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영상) 캠코더만으로 살아남아라, 아웃라스트

인디 호러게임, 올해 여름 스팀을 통해 PC로 출시

전승목(아퀼) 2013-03-13 14:14:34

1945년. 미국 전략 정보국(O.S.S.)은 독일 나치의 과학자들을 포섭해 미국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는 ‘페이퍼클립’(PAPERCLIP) 작전을 시작한다. O.S.S.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활동한 미국의 정보기관으로 CIA의 전신이다.

 

1967년. 미친 범죄자들을 수용하는 매시브산 정신병원에서 3명의 과학자가 정체불명의 환자에게 살해당한다. 당국에서는 매시브산 정신병원의 모든 활동을 중단하라고 지시한다.

 

1972년. CIA의 디렉터 리처드 헬름스는 모든 ‘MKULTRA’ 문서를 폐기하라고 지시한다. 그러나 일부 문서는 남았다.

 

※ 무서운 장면이 나오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 창에서 영상보기]

 

 

<아웃라스트>는 ‘레드 배럴’이 개발 중인 싱글플레이용 호러게임이다. 레드 배럴은 <페르시아의 왕자> <어쌔신 크리드> <언차티드> <스플린터 셀: 컨빅션> 제작에 참여한 개발자들이 캐나다 몬트리올에 설립한 독립 개발사다.

 

<아웃라스트>의 주인공은 과거 의문의 사건이 일어났던 매시브산 정신병원을 취재하는 기자 ‘마일스 업셔’(Miles Upshur)다. 그는 취재 중에 처참하게 찢겨 죽은 무장 경비원들의 시체를 발견한다. 그리고 의문의 생명체에게 공격을 당한다.

 

의문의 생명체는 무장 경비원을 맨손으로 제압할 정도로 강하고 잔인한 성격을 지녔다. 반면 마일스는 평범한 인간에 불과하다. 그가 지닌 장비는 단 하나, 어둠 속에서 돌아다니는 생명체를 볼 수 있는 ‘캠코더’다.

 

이 게임의 트레일러는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된 게임 화면을 캡처해 제작됐다. 주인공이 살아남기 위해 어둠 속에서 캠코더를 들고 주변을 둘러보고, 줌인 기능을 이용해 미심쩍은 장소를 자세히 살펴보는 행동을 확인할 수 있다.

 

레드 배럴은 “주인공은 평범한 인간에 불과하다. 공포와 직접 싸울 수 없으므로 플레이어는 영리한 행동을 통해 살해당하지 않도록 피해 다녀야 한다”고 밝혔다.

 

레드 배럴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게임쇼 PAX EAST에 참가해 인디게임 개발사를 위한 부스에서 <아웃라스트>의 체험버전을 선보인다. 레드 배럴의 설립자 중 한 명인 데이빗 샤토네프는 “사람들이 매시브산에 발을 들일 순간을 보고 싶어 참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아웃라스트>는 올 여름 밸브의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PC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