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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삼성전자 스마트폰용 게임 패드, “Xbox 닮았네?”

공개한 스마트폰 게임 패드 프로토타입, 디자인 표절 논란

김진수(달식) 2013-03-15 17:23:56

삼성전자가 공개한 스마트폰용 블루투스 게임 패드가 디자인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삼성전자는 14(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삼성 언팩 2013’을 개최하고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4를 공개했다. 특히 함께 공개된 공식 액세서리인 블루투스 게임 패드의 프로토타입이 Xbox 게임 패드와 디자인이 유사하다는 논란이 일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블루투스 게임 패드

 

 

Xbox 360의 게임 패드

 

 

 

 

논란이 된 부분은 삼성이 공개한 게임 패드의 아날로그 스틱과 십자키의 위치, A, B, X, Y버튼의 명칭과 색상이다. 국내 게임 유저들은 커뮤니티 등에 버튼 색상까지 같은 것은 문제다”, “그래도 프로토타입이니 디자인 변경이 있을 것이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의 블루투스 게임 패드에 대해 외신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미국의 IT매체 더버지는 삼성전자의 나쁜 버릇이 도졌다버튼의 색상, 스틱의 위치, D-패드 디자인을 보면 Xbox 360 패드 디자인과 유사하다고 보도했다. 반면 엔가젯은 “훌륭한 조작감과 완성도를 보여준다”며 호평했다.

 

한편, 삼성전자 관계자는 디스이즈게임과의 전화통화에서 블루투스 게임 패드에 대해 이번에 미국에서 공개한 것은 이런 기술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지, 실제 제품을 내보인 것이 아니다액세서리에 대한 관련 자료 등이 한국에 없는 상태라 지금은 어떤 내용도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삼성의 블루투스 게임 패드는 NFC태그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폰을 게임 패드 근처로 가져가면 자동으로 연결해 준다. 또한 4인치에서 6.3인치 스마트폰을 장착할 수 있도록 거치대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