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사용하는 ‘컬렉터블 카드게임’(Collectible card game, 이하 CCG)을 공개했다. 시네마틱 영상부터 보자.
블리자드는 22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게임쇼 PAX EAST에서 신작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HearthStone: Heroes of Warcraft)을 최초로 선보였다. 지난해 블리자드가 도메인을 등록했던 ‘히어로즈 오브 워크래프트’의 실체가 공개된 셈이다.
블리자드 롭 팔도 부사장은 전 세계에서 모인 기자들 앞에서 자사의 신규 개발팀이 만든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을 선보였다. 이 게임은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대표하는 아홉 가지 직업의 영웅들을 중심으로 카드를 모아 자신만의 덱(Deck)을 짜서 온라인의 상대와 1:1로 승부를 겨루는 CCG다.
롭 팔도 부사장은 “전 세계에서 수백 만 명이 즐기는 CCG 장르를 선택해 쉽고 직관적인, 그러면서도 깊이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에서는 CCG를 처음 접하는 유저들을 위해 세 가지 방식으로 덱(Deck)을 구성할 수 있다. 직접 하나씩 골라서 덱을 짤 수 있고, 인공지능(AI)이 골라주는 추천 카드로 덱을 짤 수도 있다. 그것도 잘 모르겠다면 아예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덱을 구성하게 할 수도 있다.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소개 영상
대결은 배틀넷을 통한 온라인 1:1 방식으로 진행되며 대결 결과에 따라 메달을 얻고 순위(랭킹)를 겨루게 된다. 카드는 현재 발표를 기준으로 300 장 이상 준비되고 있으며, 유저가 직접 카드를 만들어 내는 카드 크래프팅 시스템도 제공된다.
게임 모드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연습 모드’에서는 초급 또는 고급 인공지능(AI)을 상대로 실력을 쌓고 새로 구상한 덱을 시험해 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처음에 선택한 <워크래프트>의 영웅 한 명 외에 나머지 여덟 명의 영웅을 얻게 된다.
‘대전 모드’에서는 다른 유저와 1:1로 대결해 메달 순위를 올려야 한다. 주마다 초기화되는 메달 순위를 바탕으로 자신의 순위를 가늠할 수 있고, 배틀넷의 매치메이킹 시스템이 실력이 비슷한 상대를 찾아 준다. 이 과정에서 5장의 새로운 카드가 들어 있는 카드 팩을 얻게 된다.
핵심 모드가 될 ‘대전’을 통해 메달 랭킹을 올릴 수 있다.
‘제련소 모드’에서는 무작위로(랜덤) 제시되는 카드를 골라 총 30 장의 새로운 덱을 만들고, 제련소를 사용 중인 다른 유저와 대결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카드 팩을 얻을 수 있고, 제련소 모드가 끝나면 제련소에서 덱을 짜는 데 사용했던 카드를 가질 수 있다. 제련소 모드를 이용하려면 개봉하지 않은 카드 팩을 지불해야 한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은 PC와 MAC 버전으로 나올 예정이며, 이어서 아이패드 버전도 나온다. 베타테스트는 올해 여름에 진행되며 올해 안에 출시된다. PAX EAST 현장에서는 PC 윈도우 버전과 아이패드 버전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서비스 방식은 기본 플레이가 무료인 부분유료다.
또한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의 한국어 공식 홈페이지(//kr.battle.net/hearthstone/ko/)에서는 베타테스트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개발자 시연 영상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은 15명으로 구성된 블리자드 신규 개발팀이 만들고 있다.
베일을 벗은 신작의 정체는 카드배틀게임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다.
등장하는 카드는 300 장 이상, 팩마다 5 장의 카드가 들어 있다.
초보자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직관적이고 쉽게 만드는 데 주력했다.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은 1:1 대결(PvP). 배틀넷을 통한 온라인 매치메이킹이 지원된다.
대결 결과에 따라 메달을 받고 이를 토대로 랭킹을 따라 경쟁하게 된다.
카드를 직접 만드는 ‘크래프팅’을 통해 ‘데스윙’ 같이 강력한 카드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