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10>과 <파이널 판타지 10-2>가 HD 리마스터 버전으로 돌아온다.
스퀘어에닉스는 22일 <파이널 판타지 10>과 <파이널 판타지 10-2>를 올해 안에 PS3와 PS Vita로 재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두 타이틀은 HD 리마스터 버전으로 다듬어져 나올 예정이다.
<파이널 판타지 10>은 지난 2001년 출시된 RPG다. 당시 PS2 버전으로 나온 최초의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로 전 세계에서 660만 장 이상 팔리며 상업적으로 성공했다. 당시 한국판의 주제가 ‘얼마나 좋을까’를 이수영이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파이널 판타지 10-2>는 전작의 히로인 ‘유우나’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후속편으로 2003년에 발매돼 약 400만 장이 판매됐다.
두 타이틀을 개발한 스퀘어에닉스 요시노리 키타세 프로듀서는 “두 게임은 올드 팬에게 사랑받는 타이틀이었다. 우리는 리마스터 버전을 통해 신규 팬과 올드 팬 모두 ‘스피라’의 세계관과 유우나의 이야기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PS3용 <파이널 판타지 10>과 <파이널 판타지 10-2>의 HD 리마스터 버전은 합본으로 출시된다. 단, PS Vita로는 따로따로 나온다. 스퀘어에닉스는 오는 3월 25일 두 타이틀의 새로운 트레일러를 공개할 예정이다.
<파이널 판타지 10>의 주인공 티더.
<파이널 판타지 10>의 히로인이자 <파이널 판타지 10-2>의 주인공인 유우나.
PS2 버전 <파이널 판타지 10>의 플레이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