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중반 오락실에서 인기를 끌었던 캡콤의 횡스크롤 액션게임 <던전앤드래곤>이 HD 그래픽으로 부활한다.
캡콤은 23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게임쇼 PAX EAST에서 과거 아케이드게임으로 출시했던 <던전앤드래곤: 타워 오브 둠>(1993년)과 <던전앤드래곤: 섀도 오버 미스타라>(1996년)를 HD 그래픽으로 한데 묶은 더블팩 <던전앤드래곤: 크로니클 오브 미스타라>를 PC와 콘솔로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던전앤드래곤: 크로니클 오브 미스타라>는 그래픽만 HD로 바뀐 게 아니라 게임의 특성도 업그레이드된다. 최대 4명이 협력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점은 아케이드용 원작과 같은데, 이제는 온라인에서 자유롭게 멀티플레이 난입과 이탈이 가능해진다.
플레이 방식도 옛날 그대로 즐기는 ‘클래식 아케이드 모드’ 외에 하우스 룰을 적용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Wii U 버전의 경우 게임패드에 달린 화면을 터치해 스펠과 아이템을 손쉽게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새로운 시스템 ‘캐릭터 비주얼라이저’는 플레이어와 친구들이 가장 자주 하는 캐릭터를 추적해 균형 잡힌 던전 파티를 구성해 준다. 또 어떤 캐릭터가 가장 안 쓰이는지도 알려준다. 이러한 게임 플레이 결과는 글로벌 순위로도 정리된다.
<던전앤드래곤: 크로니클 오브 미스타라>는 오는 6월 디지털 다운로드 방식으로 출시된다. 지원하는 플랫폼은 PC, PS3, Xbox360, Wii U.(PC 버전 가격 14.99 달러)
<던전앤드래곤: 타워 오브 둠>
<던전앤드래곤: 섀도 오버 미스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