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느와르 액션영화에 영감을 받은 1인칭 슈팅(FPS) 게임이 GDC 2013에서 공개됐다. <APB 벤데타>의 개발자 소개 영상을 확인하자.
28일 리로디드 프로덕션은 신작 <APB 벤데타>를 소개했다. <APB 벤데타>는 온라인 오픈월드 액션게임 <APB 리로디드>의 스핀오프 게임이다.
원작 <APB 리로디드>는 2010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해 3개월 만에 서비스가 종료된 <APB>에서 비롯된 게임이다. 개발사였던 리얼타임월드가 기업청산 과정을 밟자 미국 K2 네트워크가 <APB>의 지적재산권(IP)를 획득하고 리얼타임월드를 나온 일부 개발진을 영입했다. 이후 <APB 리로디드>라는 부분유료 온라인게임으로 서비스가 재개됐다.
<APB 벤데타>는 원작과 달리 정해진 전장에서 상대와 총격전을 벌이는 슈팅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2명의 캐릭터 중 1명을 골라 고유의 액션과 총기를 이용해 적을 처치해야 한다.
게임의 특징은 리로디드 프로덕션 비요른 북라소 대표가 직접 소개했다. 그는 “매우 민첩하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게임이다. 홍콩 느와르의 전설적인 영화감독 오우삼에게 영감을 받아 미학이 있는 액션게임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APB 벤데타>는 슬라이딩, 다이빙, 벽타기 등 다양한 액션을 도입하고 특정 액션을 강조하기 위해 위한 슬로우 다운 효과를 넣었다. 또 캐릭터마다 다른 스페셜 어택을 구현해 개성을 강조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독수리를 날려서 적을 공격하는 여성 캐릭터의 스페셜 어택을 볼 수 있다.
과금 방식도 원작과 다르다. 원작은 부분유료(free2play)로 서비스했지만 <APB 벤데타>는 패키지게임처럼 한 번만 결제하면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게임을 구매하면 앞으로 유저들이 만드는 변형게임(MOD)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권한도 얻을 수 있다.
<APB 벤데타>는 PC와 PS4로 출시될 예정이며, 리로디드 프로덕션은 게임 개발을 위해 소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투자금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