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디아블로 3>의 협동 멀티플레이 개선안을 공개했다. 협동플레이의 난이도는 낮추고 보상은 늘어난다.
블리자드는 3일 <디아블로 3>의 1.0.8 패치 내용 중 일부인 멀티플레이 개선안을 발표했다. 멀티플레이를 개선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멀티플레이를 하는 것보다 혼자 플레이하는 것이 더 쉽고 효율적이라고 느껴질 수 있어서 멀티플레이의 단점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 ‘상대 찾기 태그’로 멀티플레이 동료 자동배치
<디아블로 3>의 1.0.8 패치에서는 같은 목적으로 게임을 할 유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상대 찾기 태그’가 추가된다. 게임 난이도와 퀘스트, 괴물 강화 단계 선택과 더불어 공개 게임에서 희망하는 플레이 유형을 지정하는 기능이다.
상대 찾기 태그를 사용하면 같은 태그를 등록한 유저들과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배치된다. 따라서 같은 목적을 가진 유저들과 손쉽게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공개 테스트에서는 퀘스트 진행, 해당 막 모두 진행, 열쇠지기, 난투 태그를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 추가될 상대 찾기 태그 기능.
정예 몬스터 무리나 고블린을 발견해 전투에 돌입했을 때, 모든 파티원에게 자동으로 경보를 알려주는 ‘전투 경보’도 새로 도입된다. 블리자드는 중요한 몬스터와 싸울 때 파티원들이 알아차리기 쉽도록 하기 위해 추가하는 기능이라고 언급했다. 이 정보는 마을에 있는 깃발에도 표시돼 마을에 있는 유저가 정예 무리를 발견한 동료에게 쉽게 접근하도록 도와준다.
이외에도 미감정 아이템을 한 번에 식별할 수 있도록 ‘모두 감별하기’가 추가된다. 블리자드는 “파티원들과 떨어져 있는 시간 대부분이 아이템 감정을 위해 소요되는 시간이라는 점을 고려했다”며 모두 감별하기 기능을 추가한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스타크래프트 2>에 추가된 기능인 ‘가까운 플레이어’ 기능도 추가된다. PC방이나 학교, 회사 등 같은 네트워크에서 접속한 유저를 알려주는 기능이다.
인벤토리 내 모든 미감정 아이템을 한 번에 식별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 협동멀티의 난이도는 낮추고, 보상은 높인다
편의성 개선 외에도 멀티플레이의 난이도를 낮추고, 보상을 늘리는 방안이 공개됐다. 먼저 파티원이 추가될 때마다 몬스터의 생명력이 늘어나던 양을 줄인다. 현재 멀티플레이에서는 유저가 한 명 늘어날 때마다 몬스터들에게 70%의 생명력이 추가됐으나, 앞으로는 50%로 낮아진다. 이렇게 적용되면 기존에는 4명이 게임을 할 경우 몬스터의 체력이 310%가 됐지만, 앞으로는 250%가 된다.
추가 경험치와 금화 발견 및 마법 발견 보너스도 추가된다. <디아블로 3> 개발팀은 유저가 한 명 늘어날 때마다 10%의 추가 경험치를 주어 4명이 플레이할 때는 30%의 경험치 보너스를 얻게 할 계획이다. 이 경험치 보너스는 괴물 강화 보너스 효과에 곱해져 적용된다.
<디아블로 3>에서 가장 중요한 금화 발견 및 마법 발견도 파티플레이를 하면 추가 보너스가 붙는다. 블리자드는 1.0.8 패치에서 각 파티원은 추가로 10%의 금화 발견 및 마법 발견이 증가하며, 이 보너스는 금화 발견 및 마법 발견 보너스 최대치인 300%를 초과하여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