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나쁜 올드 게임에 대한 촌철살인 비평으로 유명한 동영상시리즈, AVGN이 게임으로 발매된다. 먼저 AVGN의 비디오게임 <앵그리 비디오게임 너드 어드벤처>(이하 AVGN 어드벤처)의 트레일러부터 감상하자.
앵그리 비디오게임 너드(이하 AVGN)는 제임스 롤프가 연재 중인 인기 동영상 시리즈다. 지난 2004년 제임스 롤프는 자신이 끔찍하게 싫어하는 게임인 <지킬 박사와 하이드>에 대한 비평 동영상을 AVGN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에 게재했고, 이후 인기를 얻으며 시리즈로 굳혀졌다.
AVGN은 주로 8비트 게임시절 발매됐던 질 나쁜 게임들을 적당한 욕설과 저질스러운 개그 등을 이용해 시원하게 비판한다. 지나가던 벌에 부딪혀도 죽는 엉망인 난이도를 보여주는 <실버서퍼>나 조잡한 액션과 그래픽을 선보인 <다이하드>편 등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AVGN은 해외의 게임트레일러에 정식으로 연재 중이다.
<AVGN 어드벤처>는 빠르게 진행되는 2D액션 방식의 게임으로 10단계의 게임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록맨>과 <악마성 드라큘라> 등의 영향을 받은 복고풍 맵과 다양한 캐릭터를 지원하며 많은 카메오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AVGN 어드벤처>의 개발은 프릭존게임스가 맡는다. 프릭존게임스는 최근 <슈퍼마리오>를 비꼰 <어썸 랜드> 등을 발매한 개발사다. AVGN을 지원하는 스크류어택 엔터테인먼트에서는 검수를 맡았다. <AVGN 어드벤처>는 2013년 PC로 발매될 예정이며, 스팀을 통한 게임 발매여부를 결정하는 스팀의 그린라이트 목록에도 올라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