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푸른거탑>의 ‘말년병장’ 최종훈이 최근 있었던 음주운전 때문에 게임광고에서 모습을 감춘다. 음주운전 이전에 FPS게임 광고를 찍었는데, 그의 노출은 최소한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넥슨은 1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팀플레이 FPS게임 <워페이스>의 오픈베타 일정을 공개하고 <푸른거탑> 출연진과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 현장에 온 <푸른거탑> 출연진은 4명, 신혼여행을 떠난 김재우를 제외해도 한 명이 모자랐다. 말년병장 최종훈이 빠졌기 때문이다.
<푸른거탑>에서 ‘말년병장 최종훈’을 연기한 최종훈은 지난달 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다. 최종훈은 이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푸른거탑> 외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출세작이라고 할 수 있는 <푸른거탑>도 한동안 자숙의 시간을 가진 후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은 최종훈이 음주운전을 하기 전 <푸른거탑> 출연진과 홍보모델 계약을 맺고 촬영을 진행했으나, 최종훈의 이러한 의사를 받아들여 광고에서 그를 부각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넥슨 관계자는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본래 <푸른거탑> 출연진 모두와 계약했으나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최종훈 씨의 음주운전 사태가 벌어졌다.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데다가 최종훈 씨 본인도 자숙하겠다고 의사를 밝혀 <워페이스>의 홍보에서도 그가 부각되는 일이 없도록 내부에서 방향을 잡았다. <푸른거탑>이라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필요한 이미지라면 등장할지 모르지만, 홍보영상이나 개인 컷 등으로 최종훈 개인이 부각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워페이스>는 오는 4월 23일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하며, 이에 맞춰 <푸른거탑> 출연진이 등장하는 각종 광고와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넥슨이 공개한 <워페이스> 광고 이미지 촬영 현장 모습. 최종훈을 포함한 <푸른거탑>의 주요 인물이 한자리에 모두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