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카카오, “게임 입점 심사기준 완화 검토 중”

“심사 2번 탈락하면 제안불가 조항은 원래 있었다”

김진수(달식) 2013-04-17 14:53:02

카카오가 게임 입점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카카오 게임 입점 제안을 넣었다가 2번 탈락하면 다시 제안할 수 없게 된다는 조항이 생겼다는 소문이 국내 게임업계에서 나돌았다. 하지만 디스이즈게임의 취재 결과, 이는 원래부터 있었던 조항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같은 게임에 대해서만 제안을 넣을 수 없게 되는 것이지 회사 차원에서 입점 제안이 불가능해지는 것은 아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17일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카카오 게임 심사에서 2번 탈락하면 같은 게임을 다시 제안할 수 없다는 기준은 게임하기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부터 있었다. 최근 새로 카카오 게임 입점을 시도하는 업체들 사이에서 이 기준이 화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게임으로 2번 탈락하면 추가 제안불가’ 조항은 카카오 게임하기를 론칭했을 당시 카카오의 인력 규모가 작았기 때문에 만들어졌다. 현재 카카오의 인력은 350여 명이 넘는 규모지만, 카카오 게임하기를 열였던 지난해에는 100여 명 규모였다.

 

카카오 관계자는 당시에는 더 많은 게임을 심사하고자 동일 게임에 대해 2번 이상 심사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만들었다. 지금은 인력이 늘어난 만큼, 입점 기준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검토하는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또 개발사들이 불안해하는 ‘2번 탈락하면 다시 제안할 수 없다는 기준에 대해서는 “A업체에서 넣은 B게임의 입점 제안이 2번 탈락하면 A사가 다시는 게임 제안을 못 넣는 것이 아니다. B게임만 다시 제안할 수 없는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