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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던파∙크파∙드네, 중국 ‘10대 인기게임’ 선정

중국 게이머 투표로 선정, 한국게임 3개 포진

김승현(다미롱) 2013-04-19 18:30:33

중국 게이머들이 뽑은 2012최고 인기작으로 한국게임 <던전앤파이터> <크로스파이어> <드래곤네스트>가 선정됐다.

 

디스이즈게임과 중국 최대 게임매체 17173닷컴(이하 17173) 19일 중국 베이징 샹그릴라 호텔에서 ‘2012 TIG & 17173 게임대상시상식을 개최했다. 17173 게임대상은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중국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 중 하나다.

 

17173은 게임대상 특설 사이트를 통해 중국 게이머들의 투표를 받아 ‘2012년 최고 인기게임’ 10개를 선정했다. 한국의 <던전앤파이터> <크로스파이어> <드래곤네스트>, 중국의 <몽환서유> <검협정연 온라인> <천룡팔부> <천녀유혼 온라인> <정도 2>, 그리고 미국 개발사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리그 오브 레전드>가 10대 인기게임으로 뽑혔다.

 

 

 

 

■ 한국게임 3, 중국 인기게임 톱10 선정

 

<던전앤파이터> <크로스파이어>는 중국 흥행 성공이 한국에도 알려질 정도로 여러 해 동안 중국 게이머들에게 사랑받아온 타이틀이다. 중국에서 <지하성과 용사>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중인 <던전앤파이터>는 지난해 최고 동시접속자 수 300만 명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크로스파이어>는 한국보다 중국에서 더 유명한 FPS게임이다. 중국에서 최고 동시접속자 수 4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으며,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는 이를 발판으로 순수 개발사로서는 유일하게 2012년 한국 게임사 매출 톱10에 들었다.

 

아이덴티티게임즈의 3D 액션 MORPG <드래곤네스트>도 중국 인기게임 톱10에 들었다. <드래곤네스트>는 지난해 3D 극장용 애니메이션 제작이 발표되고 TV 광고가 전파를 타는 등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도 눈길

 

2012년 최고 인기게임’ 부문에서는 친숙한 제목의 중국게임이 눈에 띈다. 10대 인기게임에 선정된 <천룡팔부> <천녀유혼 온라인>은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중국의 유명 문화 콘텐츠를 소재로 한 무협 MMORPG.

 

<천룡팔부>는 신필(神筆) 김용이 집필한 동명의 무협소설이 원작이다. 2007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해 원작을 모르는 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 전개, 그리고 원작 팬들을 만족시키는 세밀한 세계 묘사와 인물 관계를 바탕으로 오랫동안 중국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천녀유혼 2>로 새 단장한 <천녀유혼 온라인> 10대 인기게임에 선정됐다. 귀신과 인간의 사랑을 다룬 영화 <천녀유혼>을 원작으로 한 게임으로  2011년 첫 서비스를 시작했다. 영화 <천녀유혼> 리메이크 버전의 여주인공리우 이페이’(유역비)가 게임의 홍보는 물론 개발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