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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페이스북, 게임부문 매출 분기 최고치 달성

징가 의존도 하락에도 불구하고 게임 매출 성장세

정우철(음마교주) 2013-05-03 14:34:30

페이스북이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일 페이스북은 올해 1분기 매출은 146,000만 달러( 16,000억 )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페이스북 게임부문 매출은 1분기 마감일인 2013년 3 31일을 기준으로 전 분기에 비해서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매출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게임부문 매출과 관련해 각 게임 개발사에 지불한 금액은 21,300만 달러( 2,340억 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페이스북 게임부문에서 가장 높은 분기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페이스북 소셜게임 업체 중 가장 규모가 큰 징가의 페이스북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매출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 자체의 게임부문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징가를 제외한 나머지 페이스북 게임 개발사들은 모바일 플랫폼 대응에 성공했고, 실제 소셜게임에 대한 매출도 꾸준히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페이스북의 매출 증가는 그동안 강력히 추진했던 모바일화 전략에 기반을 두고 있다.

 

모바일화 이후 월간 이용자도 3월 31일을 기준으로 111,000만 명으로 전기 대비 23% 증가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에 대응한 페이스북게임의 이용자들이 늘었고, 실제 게임부문 매출도 징가가 빠져나간 부분을 채워준 셈이다.

 

실제로 페이스북은 게임부문에 대한 라인업과 개발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페이스북은 게임 개발자들에게 총 20억 달러(21,000억 )를 지불했고, 이중 100여 명은 각자 100만 달러( 109,000만 )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의 데이비드 에버스만 CFO이번 1분기 게임매출이 역대 분기 게임매출을 대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가장 큰 개발사(징가)에 지불한 금액이 37%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개발사들에 지불한 금액은 60%가 증가했다. 실제로 페이스북 게임을 하는 유저들은 (모바일에서) 늘어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