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 리그]16강 3회차는 역전승의 날!

여성부 crazy4u, 남성부 galaclan 8강 진출

안형진(에릭손) 2013-05-06 21:18:36

짜릿한 역전승이 서든 리그를 화려하게 수 놓았다.

6일 강남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서든어택 2013 서머 챔피언스 리그 16강 3회차에서 crazy4u와 galaclan이 나란히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일반부 경기에서는 지난 대회 4강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던 악어와오징어가 탈락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여성부 16강 3회차 경기에서는 올 시즌 최고의 명승부가 펼쳐졌다. 수많은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강팀인 crazy4u가 저력을 발휘한 mosfos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8강에 올랐다.

crazy4u의 분위기는 2세트 전반전까지 최악이었다. 1세트에서 4:6으로 패배한 crazy4u는 2세트 전반전에서도 1:4로 밀리며 단 두 라운드만 내주면 이번 대회에서 탈락하는 상황에 몰리고 말았다. 하지만 crazy4u는 2세트 제3보급창고 후반전에서 리더 박정연(crazy4u)의 침착한 리딩과 이나래(crazy4u)의 살아난 샷 감각을 바탕으로 골든 라운드를 이끈 뒤 승부를 동점으로 돌리는 기염을 토했다.

3세트 크로스포트에서 펼쳐진 승부는 2세트보다 더 치열했다. 전반전에서 crazy4u가 3:2로 앞서 나갔지만, mosfos가 후반전에서 3:2로 승리하며 또 다시 연장 승부를 이끈 것. crazy4u는 이나래, 박정연 등이 좋은 활약을 펼쳤고, mosfos는 두 저격수인 이소아, 황소담(mosfos)가 플레이가 돋보였다. 하지만 결국 crazy4u가 연장전에서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이어진 일반부 경기에서도 역전 승부가 연출됐다. 지난 대회 4강에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악어와오징어는 1세트 제3보급창고에서 galaclan을 6:0으로 완파하며 한 수 위의 실력을 과시했다. 1세트까지만 해도 악어와오징어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galaclan은 2세트 드래곤로드부터 완벽하게 다른 플레이를 펼쳤다. 높은 맵 이해도를 바탕으로 전반전에서 3:2로 승리한 galaclan은 후반전에서 3:1로 승리를 거두고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3세트 프로방스에서는 저격수 박바울(galaclan)의 환상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6:3으로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 서든어택 2013 섬머 챔피언스 리그

▶ 16강 3회차

● 여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