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가 7일 <심즈 4>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09년 출시된 <심즈 3> 이후 4년 만에 발표된 <심즈 4>는 오프라인 싱글플레이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A는 공식 발표에서 “오늘은 <심즈 4>를 통해 모든 심즈에게 새로운 심장과 영혼을 전달할 수 있어서 기념비적인 날이다. 특히 <심즈 4>는 오프라인 싱글플레이에서도 게임을 즐기는 모든 유저들에게 가장 놀라운 표현과 매력적인 생활을 선보일 것이다”고 밝혔다.
이렇듯 <심즈 4>는 오프라인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을 유독 강조하고 있다. 이는 최근 발매된 <심시티>가 온라인 접속이 필수인 상황에서 계속된 서버 문제로 유저들의 항의를 받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심시티> 정품을 구입한 유저 중 상당수가 서버 문제 때문에 게임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거나, 많은 버그로 불편을 겪었고, EA는 서버 문제를 수정하는 데 애를 먹었다.
유저들은 <심시티>가 굳이 온라인에 연결돼 플레이해야 할 필요가 없음에도 불법복제방지(DRM)를 위해 EA가 온라인 접속을 강제했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이에 따라 오프라인 싱글플레이도 필요하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한편 EA는 <심즈> 프랜차이즈가 전 세계에서 1억5,000만 장 이상 판매됐으며 <심즈 4>는 오는 2014년 PC와 MAC 버전으로 발매한다고 밝혔다. EA는 앞으로 트위터 등을 통해 <심즈 4>의 정보를 계속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