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즈 오브 워>가 발매 6주만에 판매량 200만장을 돌파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Xbox360용 슈팅게임 <기어즈 오브 워>(Gears of War)가 발매 6주만에 전세계 판매량 200만장을 돌파했다고 15일 공식 발표했다. 이 기록은 지금까지 발매된 차세대 게임기용 타이틀 중에서 가장 빠른 판매 속도다.
6주만에 200만장이 판매된 것은 역대 Xbox 독점으로 발매됐던 게임 중에서도 가장 빠른 판매수치. 이로써 <기어즈 오브 워>는 그동안 Xbox용 슈팅게임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헤일로> 시리즈의 아성을 위협하는 위치까지 오르게 됐다.
<기어즈 오브 워>는 Xbox 라이브 이용률 면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6주 동안 전세계에서 100만명이 넘는 라이브 유저들이 1,000만 판이 넘는 <기어즈 오브 워> 멀티플레이를 즐겼다. 출시 이후 Xbox 라이브의 유료 등록 결제 비율은 50%나 상승해 '킬러 타이틀'로써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기어즈 오브 워>를 개발한 에픽 게임스의 마이클 캅스 CEO는 "내심 기대는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개발팀 전원이 기뻐하고 있으며 앞으로 라이브를 이용한 업데이트를 통해 계속 컨텐츠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어즈 오브 워>는 전통적인 FPS(1인칭 슈팅게임) 방식을 과감하게 탈피, 주인공의 어깨 뒤 시점에서 게임을 진행하는 TPS(3인칭 슈팅게임)이다. 맵의 공간을 엄폐물로 활용하는 탄력적인 플레이와 과감한 선혈, 폭력의 묘사로 슈팅게임의 원초적인 재미를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에픽 게임스는 <기어즈 오브 워>를 시리즈로 계속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워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