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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e스포츠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 도타2 기록서

경기 결과 예상하고 보상 받고, 대회 상금도 커져

안정빈(한낮) 2013-05-09 16:39:51

밸브가 <도타 2> 기록서판매를 시작했다. 기록서로 경기 결과를 예측하고, 경기를 볼수록 자신의 짐꾼이 성장하는 등 유저가 직접 참여하는 e스포츠 관람 방식이 눈에 띈다.

 

 

■ 기록서로 경기 결과 예측, 아이템 보상

 

밸브는 지난 8일 <도타 2> 더 인터내셔널 기록서의 판매를 시작했다. 기록서는 게임 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일종의 ‘가상 책자9.99 달러( 10,900 )에 구입할 수 있다.

 

<도타 2>에 접속한 후 기록서를 이용하면 ‘더 인터내셔널 토너먼트’에 참가하는 각 팀과 선수의 소개를 볼 수 있으며, 우승팀, 준우승팀을 비롯해 최고로 많이 선택된 영웅, 최고로 많이 밴을 당한 영웅, 가장 빠른 타워 파괴 시간, 60분이 넘는 장기전의 횟수 등을 예상하고 기록할 수 있다.

 

※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서양예선과 동양예선의 결과를 예상해서 자신의 기록서에 적으면 된다.

 

기록서는 해당 경기가 시작되기 전까지만 입력이 가능하고, 유저의 모든 예상은 경기가 끝난 후 결과에 따라 포인트로 합산된다. 현재 기록서에서는 서양 예선의 리그 결과와 동양 예선의 우승팀 맞히기, 올스타팀 투표 등에 참가할 수 있다. 기록서에 적힌 내용이나 예상경기 목록 등은 토너먼트가 진행되면서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기록서를 구입한 유저들은 짐꾼 스킨을 받고, 경기를 관람하면서 해당 스킨을 업그레이드해 나갈 수 있다. 경기를 관람하는 도중에도 결과에 따라 다양한 게임 내 아이템을 받는다. 기록서를 통해 유저가 참여하고 보상을 받는 적극적인 관람 방식을 만들어가는 셈이다.

 

짐꾼 스킨이 점점 업그레이드된다.

 

 

■ 기록서 판매금액 상금에 보태, 이미 1억 이상 증가

 

밸브 관계자는 기록서 판매를 시작하며 매년 토너먼트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했다. 올해 토너먼트와 기록서는 그 첫 단계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밸브는 기록서 판매금액의 25%를 <도타 2> 더 인터내셔널의 상금에 보태기로 결정해 대회 상금이 눈덩이처럼 커질 전망이다. 실제로 기록서 판매를 시작하고 하루가 지난 9일, 더 인터내셔널 상금은 160만 달러( 174,000만 원)에서 172만 달러( 187,000만 원) 12만 달러( 13,000만 원) 증가했다.

 

기록서가 많이 팔릴수록 <도타 2> 대회 상금이 많아진다.

 

더 인터내셔널은 오는 13일 서양예선을, 오는 20일 동양예선을 시작하며, 8 7일 미국 시애틀에서 결승을 진행한다. 더 인터내셔널의 경기관람은 기록서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도타 2>는 국내에서 넥슨을 통해 올해 하반기 서비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