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넷마블은 지난 9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CJ게임즈 소속 라다 스튜디오의 법인을 청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설립된 라다 스튜디오는 5개월 만에 정리되면서 자체 MMORPG 개발 프로젝트도 사실상 취소된 상태다. 라다 스튜디오는 ‘넷마블표 대작 MMORPG’를 개발하기 위해서 설립됐다. 하지만 최근 모바일로 게임시장이 옮겨가면서 넷마블과 라다 스튜디오 사이에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 측은 자체 모바일게임을 먼저 출시할 것을 요청했으나, 라다 스튜디오는 여전히 MMO 프로젝트 진행을 원했던 것이다. CJ게임즈는 라다 스튜디오 법인 설립을 위해 5억 원의 유상증자로 자금을 투입한 이후 지금까지 8억 원의 투자를 진행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에 추가적인 자금 투입을 멈추고 MMO 프로젝트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넷마블 관계자는 “라다 스튜디오가 현재 청산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은 맞다. 모바일게임을 개발하자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에 양측이 합의하고 스튜디오를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관계자는 “넷마블의 온라인게임 전략 여전히 기존 그대로 유지한다. 소프트맥스 지분 정리와 라다스튜디오 청산은 온라인게임 사업 전략과 관계가 없다. PC온라인게임도 여전히 강화하고 있으며 내부에서 개발 중인 프로젝트도 있다. 또한 새로운 장르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새로운 장르의 퍼블리싱도 계속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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