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대상 GE, 무료전환 반응 GOOD!

<그라나도 에스파다>, <RF 온라인>에 이어 부분유료화에 성공할까?

지난 19일부터 부분유료화를 시작한 <그라나도 에스파다>(이하 GE)가 각종 검색어 순위와 PC방 순위에서 급상승세를 보이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GE>는 부분유료화 실시 이전에 네이버 게임 인기검색어 30~40위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전환 당일인 19일에 6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다음에서도 평소 게임검색어 순위 밖이었지만, 20일 현재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PC방 전문 리서치 사이트 게임차트와 게임리포트에서는 최근 60위권대에 머물렀으나, 부분유료화 실시 하루만에 각각 48위 55위로 올라섰다.

이렇게 부분유료화 하루만에 큰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데는 지난 18일 '2006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의 대통령상인 대상을 받은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부분유료화를 하루 앞두고 대상 수상 소식덕분에 <GE>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성공적인 부분유료화 전환으로 평가받고 있는 CCR의 <RF온라인>은 무료 전환 이후에도 몇 주간 검색어나 PC방 점유율의 상승은 없었다. 그런 점에서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현상황은 더욱 고무적이다.

이에 대해 한빛소프트의 관계자는 "부분유료화 첫 날, 급격한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유저 증가로 미리 대역폭을 확대했으나, 그것도 모자라서 추가로 대역폭을 확대한 상황이다. 게임대상과 무료화 등 연이은 좋은 소식에 유저들의 반응이 뜨거운 것 같다. 앞으로도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라나도 에스파다>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도 활기가 돌고 있다. 다시 게임을 시작하려는 유저들의 질문과 신규 유저들을 자신의 서버로 초대하려는 기존 유저들의 홍보글들로 인해 게시물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유저 강함재씨는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대상 수상을 부끄러워 해야 한다. 애당초 대상 수상에 전혀 꿀림이 없는 작품을 잘못된 기획과 운영으로 문제의 소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부끄러워 해야 한다. 대상 수상에 안주하지 말고, 부분유료화를 시행과 함께 지난 기간보다 더 긍정적인 업데이트와 운영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애정어린 충고의 글을 남겼다.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이달 중으로 게임 내에 오픈된 아이템샵에 추가 상품들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내년 1월 중에 2.1버전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게임대상 이후 공식 홈페이지와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는 게시물수가 폭발적으로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