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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리듬액션부터 무기수집 카드배틀, SRPG까지!

와이디온라인, 모바일게임 라인업 20개 준비 중

김승현(다미롱) 2013-05-15 16:41:59

와이디온라인이 지난해 시작한 모바일게임 운영 대행사업을 통해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2~4분기에는 20여 개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와이디온라인은 15 2013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68억 원, 영업이익 5억 원, 순이익 2억 원으로, 2012년 전체 순이익이 -23억 원의 적자였던 것을 감안하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셈이다. 와이디온라인은 흑자전환의 일등공신으로 모바일게임 운영대행 사업인 광주 G&C 센터의 성공적인 안착을 꼽았다. /광주=디스이즈게임 김승현 기자


 

발표를 진행한 와이디온라인의 신상철 대표이사.

 

 

■ 광주 G&C, CS를 넘어 자체개발까지

 

지난해 9월 설립된 광주 G&C 센터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모바일게임 운영 대행 사업체다. 원래 와이디온라인 게임의 고객 서비스를 위해 설립된 사업체였으나, 지난해 <애니팡> 등 카카오게임의 열풍에 발맞춰 모바일게임 운영 대행사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현재 광주 G&C 센터가 운영을 대행하고 있는 모바일게임은 <애니팡> <드래곤 플라이트> <활> 등 10개 이상이다. 지난해 10월 운영대행을 시작한 <드래곤 플라이트>의 경우 지난해 한 달 평균 이메일 상담 6만 건, 전화 상담 1만 건 이상의 처리량을 기록했다. 여기에 <애니팡> 등을 합하면 상담 건 수는 한 달 평균 8만5,000 이상으로 늘어난다. 1분기 실적에서도 G&C 센터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10~15%를 차지할 정도다.

 

 

와이디온라인은 올해 2월 위메이드와 모바일게임 운영 대행 계약을 체결했고, 최근 모바일게임 사업에 뛰어든 웹젠 모바일과도 운영 대행 계약을 맺었다.

 

광주 G&C 센터의 비즈니스 모델도 운영 대행을 기반으로 고객 서비스 전문화, 모바일게임 그래픽 외주사업, 궁극적으로는 모바일게임 개발 스튜디오 설립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 모바일게임 20여 개로 성장세 가속

 

와이디온라인은 오는 6월부터 20여 개의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출시하며 성장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지난해 소수였던 모바일게임 라인업에서 벗어나, 캐주얼에서부터 미드코어, 자체개발부터 대형 IP까지 다방면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먼저 와이디온라인이 자체개발한 모바일게임 5개가 올해 나온다. 6월에는 귀여운 동물 캐릭터와 원터치 방식의 가벼운 조작을 내세운 리듬액션 미니게임 <리듬의 신>이 카카오를 통해 론칭될 예정이고, 8월에는 현재 30개국에 진출한 웹 SRPG <에콜택틱스>의 모바일 버전 <에콜택틱스 모바일>이 출시된다. 9월에는 카드배틀게임에 무기수집 콘셉트를 더한 <레이드헌터>가 나온다.

 

이외에도 현재 중국에서 1 CBT를 마친 <소울마스터>의 모바일 버전 등 자체개발 타이틀 2개를 추가로 연내에 론칭할 계획이며, 국산 캐주얼게임과 해외 미드코어 게임을 각각 7개씩 2~3분기에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왼쪽 위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리듬의 신> <에콜택틱스 모바일> <레이드헌터>.

 

 

SNS 옷깃, 새로운 모바일게임 플랫폼을 꿈꾼다

 

지난 13일 론칭한 위치기반 SNS <옷깃>도 와이디온라인의 모바일게임 사업에 한 축을 맡게 된다. 소셜데이팅 & SNS를 표방한 <옷깃>은 와이디온라인 집계에 따르면 출시 이틀 만에 1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가 발생했다. 와이디온라인은 궁극적으로 <옷깃>을 카카오 게임센터와 같은 새로운 모바일게임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와이디온라인 신상철 대표는아직 출시 일주일도 되지 않은 SNS가 게임 플랫폼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인기반이 아닌 위치에 기반을 둔 SNS는 기존의 SNS와는 다른 경험, 다른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와이디온라인은 <옷깃>을 통해 아는 사람이 아닌, 전혀 모르는 이들과 즐길 수 있는 게임 경험,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유저풀, 그리고 영화관과 DVD 같이 기존 모바일게임 플랫폼과 함께할 수 있는 게임 플랫폼 구현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다만, <옷깃>은 당분간 이런 도전보다는 내실을 쌓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와이디온라인의 박광세 이사는플랫폼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유저풀과 경쟁력이다. 아직 <옷깃>은 출시주일도 되지 않은 신생아와 같다. 최소 액티브 유저 10만 명을 확보하기 전까지는 <옷깃> 자체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리듬의 신> 스크린샷

 

<에콜택틱스 모바일>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