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17일 <디아블로 3> PS4 버전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는 존 하이트 PD, 조쉬 모스퀘이라 리드 디자이너, 제이슨 벤더 시스템 디자이너 등 개발자들이 소개하는 PS4 버전과 실제 플레이 모습이 담겨 있다.
이번 영상에서 강조한 것은 PS4 컨트롤러(듀얼쇼크4) 중앙에 있는 터치패드와 소셜 버튼으로, PS3 버전에서 등장하지 않는 부분이다. 단, 터치패드의 정확한 사용법은 공개되지 않았다. 소셜 버튼에 대해서는 “(버튼을) 누르면 강력한 동료를 부를 수 있을 것이다”고 간략하게 설명했다.
존 하이트 PD는 “터치패드는 유저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인터페이스를 더 쉽게 만들어 줄 것이다”고 말했다.
<디아블로 3> PS4 버전의 모습은 지난 PAX에서 공개된 PS3 버전과 거의 동일하다. 스킬은 컨트롤러에 맞춰 배분됐으며 인벤토리는 게임패드에 맞춰 링커맨드 방식으로 바뀌었다. 대신 높아진 PS4의 사양에 맞춰 그래픽이 업그레이드됐다.
키보드 대신 게임패드를 사용하면서 컨트롤이 편해지고 오른쪽 아날로그 스틱을 이용한 구르기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로 인해 보다 정교한 액션이 가능해졌다.
콘솔 버전 <디아블로 3>는 오토타겟팅 기능을 추가해 자신이 향한 방향의 적을 쉽게 공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악마사냥꾼으로 연사하면 일직선상에 위치한 적 A를 맞춘 후, 적 A가 죽으면 곧바로 그 옆에 있는 적 B에게 방향을 바꿔 화살을 쏘게 된다.
<디아블로 3>는 PS3와 PS4로 개발 중이며 PS3 버전은 지난 4월 30일 사전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차세대 게임기가 될 PS4 버전의 예약주문 및 출시일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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