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헤일로> TV 시리즈 제작에 참여한다.
22일 새벽 미국 워싱턴주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열린 차세대 Xbox 발표회에서 <헤일로 4>를 개발한 343 인더스트리의 보니 로즈 제너럴 매니저는 FPS게임 시리즈 <헤일로>를 드라마로 제작한다고 밝혔다.
보니 로즈는 <왕좌의 게임>과 <밴드 오브 브라더스> 등이 보여줬던 강력한 스토리텔링을 <헤일로> TV 시리즈를 통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영상으로 등장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나에게 <헤일로> TV 시리즈는 세계관 제작, 신화 만들기 등의 많은 부분에서 놀라운 기회다. <헤일로> 시리즈가 제공할 영웅의 위대한 여정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지난 2009년 <헤일로>의 각본가인 스튜어트 비티가 쓴 <헤일로: 리치 행성의 함락>의 영화 시나리오에 참여를 시도하는 등 이전부터 <헤일로> 시리즈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Xbox 진영을 대표하는 <헤일로> 시리즈는 인류가 우주 전투를 위해 배출한 최정예 병사 스파르탄과 외계인 코버넌트가 생존을 걸고 싸우는 전쟁을 그리고 있는 FPS게임이다.
지난해 11월 발매된 <헤일로 4>는 북미에서만 하루에 310만 장, 1주일 동안 약 380만 장이 팔리며 당시 북미 게임 발매 후 하루 판매량 최고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