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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모바일게임으로 굶주린 아이들에게 ‘쌀’을!

엔씨소프트, ‘프리라이스’ 모바일 버전 최초공개

김진수(달식) 2013-05-24 19:12:57

굶주린 아이들에게 쌀을 보낼 수 있는 모바일게임이 나왔다. 엔씨소프트가 직접 만든 <프리라이스>(Free Rice)의 모바일 버전을 최초로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2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굿게임쇼 코리아 2013’에 부스를 내고 엔씨소프트가 사회공헌 차원에서 개발한 기능성 애플리케이션 3개를 선보였다.

 

굿게임쇼 행사장에 마련된 엔씨소프트문화재단 부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 굿게임쇼에서 선보인 기능성 콘텐츠는 <AAC> <인지니>(Injini), 그리고 <프리라이스>의 모바일 버전이다. 의사소통보조 앱 <AAC> 지적장애아동 인지훈련게임 <인지니>는 지난 1월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에서 공개된 적이 있지만, 기능성게임 <프리라이스>의 모바일 버전은 이번에 처음 소개됐다.

 

<프리라이스>는 엔씨소프트가 개발한 모바일게임으로 영어단어 맞히기, 나라이름 맞히기, 화학기호 맞히기 등 카테고리별로 다양한 퀴즈가 나온다. 가장 큰 특징은 유저들이 퀴즈의 정답을 맞힐 때마다 쌀 10톨을 구매할 수 있는 비용이 세계식량기구에 기부된다는 점이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퀴즈를 풀며 지식을 쌓고, 기아 퇴치에도 기여할 수 있는 셈이다. 쌀 기부에 들어가는 금액은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 부담한다. 현재 서비스 중인 <프리라이스> PC웹 버전은 홈페이지(//freerice.plaync.co.kr)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프리라이스> 웹 버전.

 

지금까지 유저들이 <프리라이스> 웹 버전을 플레이해서 쌓인 기부금으로 구매한 쌀은 약 1,000억 톤으로, 500만 명에게 하루 끼니를 제공할 수 있는 규모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유저들이 쉽고 편하게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리라이스>의 모바일 버전을 준비했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 부스에서 <프리라이스> 모바일 버전을 체험하는 관람객들.


<프리라이스> 모바일 버전에는 새로운 기능도 추가된다. 먼저 시간 제한이 추가되는데, 퀴즈를 맞힐수록 제한 시간이 늘어나며, 퀴즈를 틀려도 적립한 쌀알은 사라지지 않는다. 연속해서 문제를 맞힐 경우에는 콤보가 발동해 문제당 적립되는 쌀알이 늘어난다. 쌀알을 2, 3배 적립시켜주는 찬스가 발생하기도 한다. 모두 퀴즈게임으로서의 재미를 강조하면서 일어난 변화다.

 

연속으로 정답을 맞히면 콤보가 올라가며 문제당 적립되는 쌀알이 늘어난다.

(※ 현재 개발 중인 버전이라 UI 등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연동도 추가된다. 자신의 기록을 페이스북에 올려 친구들에게 자랑할 수 있고, 학교 단위의 랭킹 경쟁도 가능하다. 유저들이 뭉쳐 서로의 기록을 경쟁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프리라이스>의 모바일 버전은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이외에도 <AAC> <인지니>의 한글버전을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AAC> <인지니>의 한글 버전은 유료로 판매했던 영어 버전과는 달리 사회공헌 차원에서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카테고리별로 퀴즈를 풀 수 있다.

 

학교별 랭킹 경쟁 기능이 들어갔다.

 

퀴즈를 풀고 나면 뿌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