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자선 MMO 캘린더가 등장했다.
미국 온라인게임 정보사이트 'MMO Portal'은 최근 소아암 및 희귀병을 앓는 어린이들을 위한 'MMO 캘린더 2007'를 제작해 온라인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캘린더의 수익 전액은 미국 '세인트 주드(St. Jude) 아동 병원'에 기부되어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MMO 캘린더 2007에는 12달에 맞춰 총 12가지 게임의 오리지널 아트웍과 개발진의 사인이 담겨 있다. 캘린더의 취지에 공감한 각 게임의 개발진은 흔쾌히 새로운 아트웍을 그리고 직접 사인까지 담아서 제공했다.
기존 인기게임과 기대작으로 선정된 12가지 온라인게임은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 <던전앤드래곤 온라인> <이브 온라인> <에버퀘스트 II> <갓앤히어로: 로마 라이징> <반지의 제왕 온라인> <스타워즈 갤럭시> <스펠본 연대기> <울티마 온라인> <뱅가드: 사가 오브 히어로> <워해머 온라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다. 모두 기존에 없었던 오리지널 아트웍을 제공했다.
캘린더의 판매 수익이 100% 전달될 세인트 주드 아동병원은 소아암 및 희귀병과 싸우는 어린이들을 위한 연구&치료 기관이다. 미국에서도 명성이 높은 곳으로 스포츠 스타 및 유명인들이 매년 꾸준히 방문해 자선활동을 펼치고 있다.
MMO 캘린더 2007은 공식 홈페이지(www.mmocalendar.com)를 통해 온라인 결제방식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14.95 달러(약 14,000원)다.
온라인게임의 사회적 부작용이 유난히 강조되고 있는 요즘, 한 정보사이트의 노력과 게임개발진의 뜻이 모여 따뜻한 결실을 만들어내고 있다.
MMO 캘린더 2007의 1월달은 <D&D온라인>이다.
캘린더 수익금이 기부될 세인트 주드 아동병원의 아이들과 간호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