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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WOW와 너무 닮았다. 4스토리

고려무사 2006-12-29 20:11:01

재미인터랙티브에서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시작한 온라인게임 <4스토리>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를 베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파스텔톤의 게임 그래픽부터 인터페이스, 사냥방식이나 전투형태 등 <WOW>에서 볼 수 있었던 요소들이 거의 그대로 적용돼 있다는 것이 게임을 접한 유저들의 주장이다.

 

실제 캐릭터가 죽었을 때 화면이 흑백으로 전환되는 방식, 퀘스트창과 퀘스트 수행 형태, 지도와 경험치 바, 인벤토리 형태, 캐릭터창 등은 <WOW>의 것을 그대로 가져왔다고 해서 무방할 만큼 닮았다. 또 주위 배경 역시 <WOW>의 나이트엘프 마을을 다시 재구성한 느낌이 강하다.

 

게임을 처음 접한 게이머들은 게임 시스템은 <WOW>, 캐릭터는 <파이널 판타지 11>의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노골적으로 베낀 것 아니냐고 말하고 있다.

 

클로즈베타테스트에 참여한 한 유저는 “<WOW>에 새로운 애드온(온라인게임을 편하게 하기 위해 외부에서 만든 일종의 유저 인터페이스)이 나온 줄 알았다. <WOW>의 주요 특징을 거의 그대로 가져온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재미인터랙티브 현호 실장은 “RPG 같은 경우 그래픽이나 게임시스템은 세계관과 스토리를 표현하는 도구일 뿐이다. 실제 가치를 가지는 부분은 게임 세계관과 스토리이기 때문에 나머지 부분은 유저들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표현한 것이다고 말했다.

 

인터페이스 등 일부는 다른 온라인게임과 너무 닮았다는 지적이 많아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하기 전에 모두 수정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재미인터랙티브의 경우 과거 <트라비아>를 일반에 공개했을 당시에도 <>와 지나치게 비슷하다는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한편 재미인터랙티브는 <4스토리>의 클로즈베타테스트 3일째인 30일부터 이틀 동안 지역점령전 이벤트를 통해 실시간 전략 시스템 등을 테스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