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언맨>이 <록맨>으로 다시 태어났다? 캡콤의 고전 명작 <록맨>처럼 그려진 <아이언맨>의 이야기를 만나 보자.
유튜브의 인기 채널 시네픽스(CineFix)가 공개한 영상이 화제다. 시네픽스는 지난 23일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에 <아이언맨>을 <록맨>처럼 묘사한 영상 ‘8-bit Cinema: Iron Man in 60 Seconds’를 공개했다. 영상은 <아이언맨>에서 주인공 ‘토니 스파크’가 겪은 여정을 8비트 게임 시절 <록맨>의 화풍과 게임 방식으로 그리고 있다.
<록맨>의 상징과도 같은 에너지볼 ‘록버스터’는 빔 형태의 ‘리펄서 건’으로 대체됐지만, 적의 발사체를 피하는 스테이지 구성이나 인터페이스(UI) 등은 <록맨> 시리즈를 꼭 닮았다. <록맨>의 탈출기였던 ‘슬라이딩’도 건재하다.
일종의 팬무비였던 이 영상은 25일 영화 <아이언맨> 시리즈를 제작한 ‘존 파브로’가 트위터에 언급하며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 존 파브로는 지난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만약 이 영상이 실제 게임으로 나와 킥스타터에 올라온다면 나는 돈을 낼 의향이 있다”고 밝히며 호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 영상이 파브로 감독의 바람대로 게임으로 나올지는 미지수다. 영상을 제작한 시네픽스는 그동안 직접적인 게임 관련 활동 없이 오로지 팬무비만 만들어 왔기 때문이다. 아직 파브로 감독과 팬들의 바람에 대한 시네픽스의 공식 입장은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