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1.8인치 HDD를 장착한 신형 PSP 개발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신형 PSP의 HDD 장착설은 최근 일부 언론이 삼성전자가 지난 해 첫 선을 보인 1.8인치 초소형 HDD ‘N시리즈’가 소니가 개발할 신형 PSP에 장착될 계획이라고 보도하면서 제기됐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작년 12월 28일 개최한 ‘N시리즈’ 발표회에서 제품을 소니에 공급할 계획이며, PSP에 적용될 수도 있다는 뉘앙스의 프리젠테이션을 한 바 있다.
하지만 ‘N시리즈’가 탑재된 PSP 개발에 대해 SCEK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SCEK의 강희원 차장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N시리즈’가 초소형 하드디스크인 만큼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신형 PSP 개발에 대해 본사에서 어떤 지침도 하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일부 업계관계자들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 리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PS3 출시 이후 다운로드 타입의 컨텐츠 비즈니스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그동안 PSP용 고용량 저장장치 도입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많았던 것을 감안하면 ‘N시리즈’는 충분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전망에 대해 SCEK
※ 삼성전자의 N시리즈는 어떤 제품인가?
작년 12월 28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1.8인치 초소형 HDD ‘N시리즈’는 도시바, 히타치, 후지쯔 등에 이어 등장한 제품이다.
‘N시리즈’는 PMP, MP3, 초소형 노트북, 네비게이션 등 여러 가지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신형 디지털 가전기기 인터페이스 규격인 CE-ATA(Consumer Electronics-Advanced Technology Attachment)를 지원한다.
용량은 20GB, 30GB, 40GB, 60GB 등 4종류로 구성됐으며 60GB 기준으로 크기는 무게 48g, 두께 5mm로 일반 명함보다 작다.
N시리즈가 PSP에 적용될 것이란 뉘앙스를 풍겼던 자료
1.8인치 초소형 HDD 활용범위. 왼쪽 상단에 크기를 비교한 이미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