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드림은 2006년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앞으로 방 사장은 2대 주주와 경영 고문의 역할을 맡아 간접적으로 하나로드림의 신규사업 및 게임사업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방준혁 사장이 CJ인터넷을 나와 설립한 벤처업체 중 하나인 인디스 에어.
차세대 친환경 공기 포장기술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
방 사장은 작년 10월말 매일경제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현재 벤처기업 3곳을 창업, 또는 인수해서 키우고 있다. 인디스가 지주회사 입장에서 벤처기업의 경영을 돕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하나로드림의 유상증자 참여도 자신이 1대 주주로 있는 지주회사 ‘인디스’를 통해 진행한 것이다.
인디스앤주식회사는 작년 12월 28일 하나로드림의 유상증자에 참여, 39억원을 투자해 보통주식 459,999주를 배정받았다.
하나로드림의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를 1.7배인 8,500원의 가치로 매입했다. 하나로드림의 1대 주주로 460,000주를 보유하고 있던 하나로텔레콤은 유상증자 이후 지분률이 57.02%에서 36.31%로 떨어졌지만 1주 차이로 최대주주 자리를 유지했다.
인디스의 유상증자 배정을 발표한 하나로드림의 전자공시.
◆
한편,
‘하나포스닷컴’은 최근 서비스하던 <포가튼사가 2>와 <아스트로엔>의 서비스를 오는 2월 28일에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2000년 넷마블 창업, 2003년 플레너스 인수합병, 2004년 CJ인터넷과의 합병을 통한 800억원 벤처 신화까지
다시 게임업계로 향한
※ ‘센게임’으로 실패한 전력이 있는 하나로드림 하나로드림은 이미 게임사업에 진출했다가 실패한 전력이 있다. 2003년 6월 위자드소프트와 손잡고 게임포털 센게임을 런칭하면서 <킨 온라인> <아스트로엔> <도르르 온라인> 등의 게임을 퍼블리싱 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현재 센게임은 하나로드림의 포털사이트 ‘하나포스닷컴’의 게임페이지로 축소되어 포커, 고스톱 등의 보드게임과 일부 퍼블리싱, 채널링 게임만 남아 있는 상태다. 작년 2월부터는 SK커뮤니케이션의 게임포털 ‘땅콩’과 제휴를 맺고 보드게임과 아바타샵, 아이템샵을 공유해서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스트로엔>과 <포가튼사가 2>의 서비스를 오는 2월 28일부로 종료하기로 결정해 하나로드림이 본격적인 게임사업 전개를 위한 정리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K커뮤니케이션의 게임포털 '땅콩'을 그대로 가져다 서비스중인 하나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