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던 2006년 풋살게임들이 서버를 닫고 재개발에 들어갔다.
<익스트림 사커>는 작년 12월 31일부로 오픈 베타테스트를 종료하고 3개월간의 컨텐츠 보강 작업에 들어갔다.
개발사 소닉앤트는 보강 작업을 통해 2차 전직과 신규 아이템을 추가하고 게임밸런스와 시스템을 보강할 예정이다. 작업이 끝나는 3월에는 정식서비스 컨텐츠까지 추가해 '그랜드오픈'으로 다시 한번 게임을 런칭한다.
소닉앤트 측은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욕심 때문에 서버를 닫고 개발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 3월 그랜드오픈에서 진정한 <익스트림사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익스트림 사커>는 작년 3월 처음 공개된 후 2번의 베타테스트를 거쳐 9월부터는 오픈베타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포지션간 밸런스 불균형과 패치 지연 등의 문제들이 이어졌고, 유저들이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을 요구할 정도로 마케팅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편, <익스트림 사커>에 앞서 오픈베타를 실시했던 이젠엔터테인먼트의 <레드카드>도 재오픈을 위해 전면 재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레드카드> 역시 정식서비스 준비를 병행하고 있으며, 새롭게 거듭나는만큼 게임명 변경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흥행부진의 아픔을 딛고 재개발에 돌입한 두 게임외에 올해 새롭게 런칭될 풋살게임도 많다. 개수로 보면 월드컵 특수였던 작년보다 많아 치열한 각축전이 예고된다.
NHN의 <아트사커>는 1월 4일부터 첫 테스트에 돌입하며, 올 가을에는 <마구마구>의 후속작 <차구차구>가 선보인다. 이외에도 넥슨의 <킥오프>, 엔씨소프트의 <사커퓨리>, 니모닉스의 <FF 쇼다운> 등이 차례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피파 온라인>이 축구 장르에서 무한독주를 계속하는 가운데 풋살게임들이 대반격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익스트림 사커>의 오픈베타 버전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