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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징가, 520명 정리해고. 모바일 대응 강화

대규모 구조조정과 스튜디오 폐쇄로 비용 감축

송예원(꼼신) 2013-06-04 19:40:29

소셜게임업체 징가가 520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모바일게임 대응을 강화한다.

 

징가의 마크 핀커스 대표는 4일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18%(520 명)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모바일 및 터치스크린 게임이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하며 비용 구조를 줄임으로써 모바일과 멀티플랫폼 시장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징가는 이번 대규모 구조조정과 스튜디오 폐쇄로 연간 7,000만~8,000만 달러(약 786억~898억 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징가에는 2,9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중 520 명이 8월까지 해고될 예정이다.

 

페이스북 기반의 소셜게임으로 승승장구하던 징가는 점차 유저들이 줄어들면서 위기를 맞았다. 올해 1분기 징가의 일일 평균 사용자는 5,200만 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300만 명이 감소했다. 페이스북과 징가의 제휴는 2개월 전 끝난 상황이다.

 

마크 핀커스 대표는 “오늘 날 이와 같은 상황을 우리 중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지만, 우리가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결정임을 알고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