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게리엇의 신작 MMORPG <타뷸라라사>가 베타테스터 모집을 시작했다.
데스티네이션 게임즈와 엔씨소프트는 지난 4일 <타뷸라라사>의 공식 홈페이지(www.playtr.com)를 통해 초기 베타테스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테스터 신청을 하려면 해외 플레이엔씨 계정이 필요하며, 18세 이상의 성인만 가능하다.
<타뷸라라사>의 정확한 베타테스트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해외 게임쇼핑몰의 출시예정일이 오는 6월 1일로 잡혀 있어 곧 테스트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쉽게도 이번 베타테스트는 북미에서만 진행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참가할 수 없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타뷸라라사>의 국내 테스트 일정에 대해 “북미 유저들에게 먼저 선보인 뒤 결과를 보고 다음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따라서 국내 테스트 및 서비스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먼저 북미 테스트가 진행되고, 그 뒤에 국내 테스트 일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테스터 모집 공고에서 밝혀진 <타뷸라라사>의 시스템 사양은 ‘최소 사양’이 윈도 XP/2000/비스타, 펜티엄4 2.5GHz, 램 512MB, 보급형 그래픽카드이며, ‘권장사양’이
펜티엄4 3.5GHz, 램 2GB, ATI X1800 시리즈 또는 지포스 7800 시리즈 이상(3.0 쉐이더 호환 카드)으로 결정됐다.
<타뷸라라사>는 지난 2001년 5월 게리엇 형제가 설립한 데스티네이션 게임즈의 물적, 인적 자산을 엔씨소프트가 인수하면서 개발에 착수한 프로젝트다. 예정대로 올해 여름 출시된다면 장장 6년 만에 세상의 빛을 보게 되는 것으로 그동안 막대한 개발비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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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뷸라라사>는 어떤 게임인가? <울티마 온라인>에 이은 리차드 게리엇의 두 번째 MMORPG. 게임브리오(Gamebryo) 엔진으로 개발됐으며 협동 전투와 퀘스트에 초점을 맞춘 PvE 중심의 게임이다.
이 게임은 가까운 미래, 지구를 침략해 온 '베인'(Bane) 진영에 맞서 인류 연합군 AFS(Allied Free Sentients)가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미 지구는 괴멸된 상황. 전투는 베인과 AFS가 주도권을 다투는 다수의 행성(planet)을 배경으로 펼쳐지는데, 이 행성은 게임의 '대륙'이자 주요 업데이트 단위가 될 예정이다. 게임의 전투는 혼자(solo), 또는 팀(team) 단위로 즐길 수 있는데, 다양한 클래스가 협동해서 팀플레이로 즐길 때 재미가 극대화되도록 개발되고 있다. 원활한 팀플레이를 위해서 '음성 채팅' 기능이 게임 내에 탑재될 예정이다.
게임에 처음 접속하면 레벨 1부터 10까지는 '신병'(recruit)로 플레이하게 되며, 레벨 10이 되면 코만도, 솔저, 엔지니어, 가디언, 스페셜리스트, 메딕의 여섯 가지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타뷸라라사>에서는 단순히 근접전, 원거리 화력전 뿐만 아니라 신비로운 힘인 '로고스'(logos)를 사용한 대미지 공격, 버프, 물체 이동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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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은 FPS방식이고 시점은 캐릭터 등뒤인 TPS(3인칭 슈팅) 방식이다.
여섯 가지 클래스간의 유기적인 호흡이 강조될 예정.
공공의 적으로 등장하는 외계 종족 '베인'.
그들의 목적은 인체 실험이었을까?
게임의 배경이 되는 아리에키(Arieki) 행성의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