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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중고거래 무제한’ PS4 가격은 399 달러

온라인 인증 불필요, 멀티플레이는 유료로 전환

정우철(음마교주) 2013-06-11 13:22:32

PS4가 올해 말 399 달러(약 45만 원)에 발매된다. PS4 본체(500GB HDD)에 듀얼쇼크4 무선 컨트롤러 1개, 헤드셋 1개, HDMI 케이블 1개가 동봉된 가격이다.

 

 

■ Xbox One보다 100 달러 저렴, 카메라는 빠진 구성

 

소니(SCE)는 11일 미국 LA에서 개최한 E3 2013 컨퍼런스에서 PS4의 본체 디자인과 가격을 최초로 공개했다. PS4는 올해 홀리데이 시즌에 399 달러(45만 원)에 출시된다. 경쟁 콘솔인 Xbox One의 가격(499 달러, 약 56만 원)보다 100 달러 저렴하다.

 

다만, Xbox One의 경우 동작·음성 인식 카메라 키넥트가 포함된 가격이며, PS4의 경우 같은 기능을 하는 ‘플레이스테이션(PS) 카메라’는 빠진 가격이다. PS 카메라는 59.99 달러(약 6만7,000 원)에 별도로 판매된다.

 

최초로 공개된 PS4 본체 디자인. 399 달러에 본체와 듀얼쇼크4를 준다.

 

 

■ Xbox One 겨냥? 중고거래 무제한, 인증 없음 강조

 

소니는 컨퍼런스 중간에 PS4의 중고 타이틀 거래와 인증 정책도 공개했다. 특히 최근 Xbox One의 정책을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 듯 공격적으로 밀어붙이는 모습이었다.

 

일단, PS4의 중고거래에는 어떠한 제약도 없다. 한 번 설치한 후에는 게임이 개인 계정에 귀속되며, 구입 후 30일 동안은 친구목록에 등록된 사람에게만 게임을 넘길 수 있는 Xbox One과 비교된다.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PS4 중고거래 방법 소개 영상

 

동영상 로딩중...

 

 

PS4는 반드시 온라인에 접속해 있어야 할 필요가 없다. 오프라인 상태로 마음껏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뜻이다. 소니는 컨퍼런스 도중 Xbox One을 겨냥해 대놓고 “24시간마다 인증받을 필요가 없을 것이다”고 발언해 현장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Xbox One의 경우 24시간마다 온라인에 연결해 인증을 받아야 한다.

 

PS4에서는 중고거래에 대한 제약이 전혀 없다.

 

 

■ PS4 멀티플레이 유료로 전환, 각종 혜택 추가

 

PS4의 멀티플레이는 PS3에서 무료로 지원됐던 것과 달리 ‘PS 플러스’ 회원에게만 제공된다. PS 플러스는 한 달에 5달러 미만의 추가요금을 결제해야 한다.

 

PS 플러스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되, 멀티플레이는 유료로 전환.

 

PS4의 멀티플레이 유료 전환은 Xbox LIVE 골드 멤버십 정책과 비슷하다. 여기에 더해 PS 플러스 유저에게는 클라우드 세이브, 게임 할인, 멀티플레이 자동 업데이트, 새로운 타이틀 매달 1개 무료 제공, 베타테스트 우선권 등의 추가 서비스가 제공된다. 더불어 <드라이브 클럽> 등의 일부 게임에서는 PS 플러스 회원만을 위한 콘텐츠가 추가된다.

 

Xbox One의 경우 LIVE 골드 멤버십 유저에게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PS4에서PS 플러스 회원이 아니라도 넷플릭스와 같은 미디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PS 플러스 회원에 들면 PS4, PS3, PS Vita에서 모두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PS 플러스 한 번 결제로 PS3, PS4, PS Vita 모두 헤택을 받을 수 있다.

 

컨퍼런스 현장에서 가격이 발표됐을 당시의 모습. 카메라가 없는 구성이다.

 

PS4 공식 사이트에서는 PS 카메라가 함께 있는 사진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