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임이 하나같이 휘황찬란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가운데, 레트로풍의 담백한 그래픽을 앞세운 게임이 등장했다. 11일 열린 Xbox E3 2013 미디어 브리핑 행사 중 공개된 <빌로우>다.
빌로우 | |||
개발 |
카피게임즈 |
발매일 |
미정 |
장르 |
어드벤처 |
기종 |
Xbox One |
게임의 첫 인상은 황량하다. 그리고 광활하다. 한 인물이 바위산 정상에 올라와 있다.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인 자신의 키를 몇 배는 뛰어넘는 직사각형 모양의 거대한 동굴. 그 안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빌로우>는 북유럽의 광활함을 2D 그래픽으로 옮긴 듯한 게임이다. 게임에서 표현되는 세계는 하나같이 거대하고 광활한데 반해, 플레이어의 캐릭터는 너무나도 조그맣다. 게임의 색조도 남부 유럽의 총천연색 자연보다는 매일매일 북풍에 시달리는 북유럽의 해안가를 닮았다.
게임의 주요 콘셉트는 모험과 생존, 그리고 발견이다. ‘무엇이 아래에 놓여 있는가?’라는 트레일러 영상의 물음처럼, 플레이어는 <빌로우>의 세계를 탐험하며 괴물들로부터 살아남고, 거대한 동굴 안에 숨겨진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
<빌로우>를 개발한 카피게임즈 관계자는 Xbox E3 2013 미디어 브리핑 행사장에서 이러한 게임의 특성을 ‘로그라이크 게임’에서 따왔다고 밝혔다. 로그라이크 게임은 아스키 문자만으로 구성된 임의의 세계를 세이브 하나 없이 턴 방식의 전투와 플레이어의 지혜만으로 탐험하는 고전 게임 장르.
<빌로우>의 난이도도 대부분의 로그라이크 게임처럼 높을지는 미지수지만, 로그라이크 게임 특유의 던전 탐험 요소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카피게임즈가 개발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유통하는 <빌로우>는 Xbox One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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