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안티일본’ 게임을 대거 선보여 화제다.
7일 시나닷컴에 따르면 중국 게임업체들은 7일 광복 60주년인 2005년을 맞아 일본을 비판하거나 비꼬는 내용의 게임 15개의 공개했다.
시나닷컴은 중국에서 7.7사변이 발생한 지 68년이 되는 날을 맞아 '아픈 역사를 잊지말자'는 의미에서 '안티일본'게임을 보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나온 ‘안티일본’ 게임들은 PC패키지게임, 모바일게임, 미니게임 등 플랫폼과 장르도 다양하다.
중국이 이처럼 ‘안티일본’ 게임을 쏟아내고 있는 이유는 최근까지 논란이 됐던 역사왜곡 문제와 더불어 집단섹스관광 등으로 중국인들의 감정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말부터 중국 공산당청년단을 통해 온라인게임 ‘항일’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지역 서비스도 추진중이다.
PC게임
抗日:血战上海滩(항일: 혈전상해탄): 중국에서 게임판매 TOP10에까지 들어갔던 게임으로 동남아시장에 수출까지 한 게임
荣誉勋章:血战太平洋(송예훈장:혈전태평양): 일본군의 공습으로 진주만에서 세계대전이 시작되고 이를 막아낸다는 내용의 FPS게임
抗日-血战缅甸(항일-혈전면전): 헐리우드식 특수효과와 뛰어난 그래픽으로 잘 알려진 게임으로 미얀마에서의 전투를 소재로 하고 있다
抗日-地雷战(항일-지뢰전): 각종 기계장비를 사용해 일본군을 무찌르면서 미션을 진행하면 된다
미니게임
侠盗廖添丁(협도료첨정): 특수능력을 지닌 협객이 일본군을 무찌르면서 진행되는 게임
痛击日寇(통격일구): 커서를 움직여 화면에 등장하는 일본군을 죽이면 되는 간단한 게임
打鬼子(타귀자): 군국주의의 산물인 일본 극우파세력을 비판하기 위해 만든 게임
鬼子的末日(귀자적말일): 총, 전기톱 등 각종 살인무기로 화면에 서있는 일본군을 괴롭히는 미니게임
抗日到底(항일도저): 제작자는 "일본군이 또다시 중국을 침략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이 게임을 만들었다"고 한다
珍珠港(진주만): 1941년 일본군이 진주만 밖에 도착하고 게이머는 여러 화기로 일본 모함을 때려부순다
大刀抗日(대도항일): 일본군이 던지는 독가스탄과 칼을 피해 전진해 나가는 횡스크롤 미니게임
勇闯敌穴(용틈활혈): 화면에 등장하는 일본군에게 총알을 퍼부어주는 게임
모바일게임
抗日(항일): 1931년 일어난 9.18 사변을 배경으로 만든 게임으로 주인공은 적진 깊숙히 침투해 정해진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抗日1938(항일1938): 게임을 통해 중국역사를 알려주는 게임으로 턴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鬼子服吗(귀자복마): 중국 도시를 점령한 일본군 진지에 침투해 거점을 폭파하는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