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13의 화두는 단연 차세대 콘솔 게임기인 PS4와 Xbox One입니다.
콘솔 게임기의 영원한 경쟁자인 만큼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서 부스에도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그런데 양 측 부스를 살펴보면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마치 '네가 하면 나도 한다!'라는 콘셉트로 보일 정도로 말입니다.
특히 웨스트홀에 같이 부스를 설치했던 만큼 이들의 미묘한 동거는 볼거리 중 하나가 됐습니다. 그래서 비교해 봤습니다. /LA(미국)=디스이즈게임 남혁우 기자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 부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이번에 공개한 PS4와(위) Xbox One(아래)의 실물입니다. 두개의 콘솔게임기는 디자인부터 본체, 패드, 카메라로 이뤄진 구성도 비슷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부스에서는 인기 시리즈 중 하나인 <포르자 5>에 등장하는 슈퍼카의 실물을 전시하면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또한 실제 슈퍼카를 운전하는 느낌을 재현하기 위해서 특별 체험대를 마련했습니다.
소니도 이에 질세라 실물 슈퍼카를 부스에 전시했죠. 뿐만 아니라 웨스트홀 입구에도 야외 체험존을 마련하면서 기선제압에 나섭니다.
부스 안과 야외 체험존 모두 드라이빙 시트를 이용해 실제 운전을 하는 느낌을 제공합니다.
소니 부스는 PS4, PS3, PS Vita 등 플랫폼에 맞춰 구역을 나누어 관람객이 원하는 플랫폼을 찾아 갈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플랫폼별로 나눴습니다. 화면 왼쪽은 Xbox360 오른쪽은 Xbox One입니다.
이번 E3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부스는 관람객과의 소통을 강조합니다. 그래서인지 메인 무대 위에 관람객이 앉을 소파를 마련하고 개발자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준비했더군요.
소니 부스에서도 개발자들이 직접 무대에 올랐습니다. 메인 무대에서 자신들이 개발한 게임을 시연하면서 관람객들에게 설명하는 시연회를 열었습니다. 심지어 게임별 체험대에는 개발자들이 어슬렁거리면서 반응을 실시간으로 살펴보는 모습도 종종 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