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서민 대표
다음은 기자간담회 후 진행된 질의응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왼쪽부터 넥슨 김인준 실장, 밸브 에릭 존슨 프로젝트 리드.
Q: 글로벌 서비스를 하게 되면 해외 유저와 어떻게 플레이하게 되나?
A: <도타 2>를 실행하면 한국 서버 외에 북미나 동남아 서버에 접속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유저들과 게임을 플레이하면 된다. 동남아는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고, 북미는 아직 핑이 높은 편이지만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 계속 작업 중이다.
Q: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가 국내에서 서버 장애로 몸살을 앓았다. <도타 2> 서버 준비는 잘 되고 있는가?
A: 넥슨은 그동안 온라인게임을 운영해 오면서 노하우가 충분히 축적돼 있고, 24시간 서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우리와 밸브의 기술자가 함께 공조해서 라이브를 담당하고 있다. 그런 부분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Q: 기존에 스팀을 통해 플레이하던 유저는 새로 넥슨 계정을 만들어야 하는가?
A: 기존에 스팀 아이디와 넥슨 아이디가 있으면 처음 접속할 때 연동하는 작업을 한 번 거쳐야 한다. 만약 넥슨 아이디가 없다면 넥슨 아이디를 만들어야 한다. 넥슨 아이디가 연동되면 스팀에서 달러로 결제하던 방식에서 한화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Q: 한국형 영웅도 만들 계획인가?
A: 현재 <도타 2>는 <도타 올스타즈>에서 등장헀던 영웅을 업데이트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그래서 한국 론칭에 맞춰 한국형 영웅을 선보이는 부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Q: 국내에서 시행 중인 셧다운제는 어떻게 적용되는가?
A: 서비스 개념으로 보면 넥슨을 통해 국내에서 서비스하기 때문에 국내법을 따라 셧다운을 해야 한다. 서버의 위치가 아니라 게임 플레이를 제공하는 개념에 대한 차단이기 때문이다.
Q: 글로벌 서비스를 하게 되면 PC방 혜택은 어떻게 되는가?
A: <도타 2>도 넥슨이 서비스하는 게임들과 동일하게 PC방 서비스 혜택을 지원한다. 아직 구체적으로 발표되진 않았지만 과금은 넥슨의 다른 게임과 동일하게 될 것이다. PC방 관련 내용은 따로 자리를 마련해서 정책과 혜택을 알릴 예정이다. 성급한 유료화보다는 충분하게 논의를 거친 후 유저와 업주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Q: <도타2>의 상용화는 어떤 방식이 되는가?
A: <도타2>는 글로벌 적으로 평균적인 유료화 정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별도의 유료화 정책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아직 정확한 상용화 정책은 현재 논의 중이라 아직은 말할 수가 없다.
Q: 글로벌 서비스라면 <도타 2>에서 넥슨의 역할은 정확하게 무엇인가?
A: 넥슨은 단순히 하드웨어나 서버만 지원하는 게이트웨이 역할이 아니라 밸브와 정책을 논의하고 함께 개발하는 파트너십 관계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 달러로 결제하던 방식도 한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바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