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MMORPG와 달리 <시티 오브 히어로>에는 캐릭터 위에 이름이 필요없다. 유저수만큼 다양한 캐릭터가 존재하기 때문에 어제 같이 파티사냥을 했던 ‘개똥이’가 누군지 금방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얼마나 다양한 캐릭터가 존재하길래 그러는 걸까? 그래서 엔씨소프트에 물어봤다.
TIG> <시티 오브 히어로> 캐릭터 생성시스템으로 만들 수 있는 캐릭터는 몇가지나 되나요?
제작사인 크립틱에서도 모르고 물론 우리도 모릅니다. -0-
TIG> 그걸 모를 수 있는 거예요?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조합이 나와서 계산하다가 포기했답니다.
게이머들에게 가르침을 주고 있는 'JESUS'라는 이름의 유저
<출처: 디시인사이드>
누굴까요? 바로 그 이름도 유명한 슈.퍼.마.리.오
<출처: 디시인사이드>
이 정도다. 3년 전에 나왔던 <스타워즈 갤럭시즈>에서 캐릭터의 콧구멍 크기까지 조절된다는 것을 보고 경악했던 일이 불현듯 생각났다. 그런데 지금 이 괴물 같은 게임 <시티 오브 히어로>는 개발사에서조차 몇 가지의 조합이 나오는 지 알 수 없단다.
조합이 많다 보니 ‘슈퍼맨’, ‘스파이더맨’ 같은 아메리칸 히어로는 물론 최근 유행하는 드라마 ‘내이름은
캐릭터 코스튬이 다양하다 보니 누구 캐릭터가 가장 예쁘고 멋진가를 뽑는 게임내 캐릭터 뽐내기 대회도 열린다.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유저들은 온갖 엽기적인 방법을 동원해 자신의 캐릭터를 행사가 열리는 게임내 광장으로 데리고 간다.
뭐 아무리 말로 설명해도 뭔 소린지 모르겠다는 분들은 지금부터 <시티 오브 히어로>의 다양한 캐릭터 코스튬의 세계로 빠져보도록 하자.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나만의 영웅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라는 것은 꼭 명심하자.
그렇다고 해서 너도 나도 '슈퍼맨'을 만든다면 나중에 나와 비슷한 캐릭터를 보고 좌절하게 될지도 모른다. 자신만의 히어로를 창조해 파라곤시티를 누비고 다니는 것이 훨씬 재미있을 수 있다.
그럼 우선 우리들에게 익숙한 아메리칸 슈퍼히어로들을 먼저 만들어보자.
아메리칸 슈퍼히어로들은 미국에서 DC코믹스와 마블사에서 창조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DC코믹스에는 슈퍼맨 같은 밝은 히어로들이, 마블에는 엑스맨과 같은 어두운 과거를 가진 히어로들이 많다.
DC코믹스는 히어로 중의 히어로라고 할 수 있는 슈퍼맨을 1938년에 탄생시킨 데 이어 배트맨, 원더우먼, 플래쉬맨 등의 히어로를 보유하고 있고, 마블은 울버린 등 60여명의 엑스맨과 헐크, 스파이더맨, 데어데블 등을 확보하고 있다.
사이클롭스: 영화 엑스맨에서 눈으로 광선을 쏘는 히어로로 등장한다
이 정도로는 아직 <시티 오브 히어로>가 가지고 있는 캐릭터 코스튬의 참맛을 봤다고 보기 힘들다. 이번에는 다른 게임, 애니메이션에서 봐왔던 주인공들을 만들어보자.
나루토: 나뭇잎마을의 하급닌자로 몸안에는 구미호가 봉인돼 있다
디아블로: 닮았는가? -0-
라라크로포드: 툼레이더 시리즈의 여전사로 영화까지 만들어진 작품
최배달: 바람의 파이터로 유명한 최배달 옹
박카스 타우린맨: 비타500에 맞서 싸우는 우리의 용사~
아미맨: 주방, 앞마당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공방전으로 유명한 PC게임 <아미맨>의 주인공
가일: 스트리트 파이터에서 멋진 반달차기를 날리는 가일 대령
장동건: 영화 <친구>에서 동수 역할로 나온 장동건
팹시맨: 요즘 활동이 주춤하지만 제2의 도약을 노리고 있는 팹시맨
이외 엽기적인 그림들을 모아서 마무리.
<출처: 디시인사이드>
<출처: 디시인사이드>
담배 물고 있는 아기공룡 둘리. <출처: 디시인사이드>
사가트와 캔의 숙명적인 만남
<출처: 디시인사이드>
'내이름은 김삼순'에서 남자주인공 삼식이
<출처: 디시인사이드>
하지만 가장 우려되는 것은 역시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