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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모두의마블, 모바일 진출 이틀 만에 1위

하루 만에 100만 다운로드 돌파, 매출도 급상승

정우철(음마교주) 2013-06-14 17:50:03

모바일 캐주얼게임 <모두의마블 for kakao>(이하 모두의마블)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11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나온 <모두의마블>은 하루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이틀 만에 구글과 애플 무료게임 1위를 차지했다. 매출 순위도 2위에 올라 있는데,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1위인 <마구마구 2013 for Kakao>를 추월할 가능성도 높다.

 

원작에 해당하는 PC용 <모두의마블>은 지금도 PC방 보드게임 1위로 40%의 장르 내 점유율을 보이며 롱런하고 있다.(14일 게임트릭스 기준) PC 버전의 게임성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해석해 PC로 <모두의마블>을 해본 유저들을 끌어들인 것도 모바일 버전 인기의 주요 원동력으로 풀이된다.

 

승점을 이용한 카카오톡 친구들과의 순위 경쟁 등 소셜 요소를 도입했다.

 

<모두의마블>은 원작으로 검증된 게임성에 소셜 및 경쟁 요소와 편의성을 더했다. 모바일 환경에서도 4인 실시간 대전을 구현했고, 캐릭터별 특성 강화와 독점 요소를 추가했다.

 

어릴 적 보드게임 <부루마블>을 즐겼고, 지금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중장년층이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도 흥행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애니팡>이 한창 유행할 당시처럼 ‘클로버’를 주고받는 <모두의마블> 카카오톡 메시지가 자주 온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카카오톡을 통한 클로버 메시지가 빈번해지고 있다.

 

캐릭터 카드 강화로 승률을 높일 수 있는 특화 시스템도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몰리면서 게임의 이용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재 <모두의마블>을 실행하면 서버 접속에 실패했다는 메시지가 나오거나, 친구초대가 원활하지 않아 랜덤게임을 즐겨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접속과 관련해서는 서버를 증설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주말을 맞이해 유저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로 서버를 늘리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일부 버그에 대해서도 계속 수정 작업을 하고 있는 만큼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