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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닌텐도, 한국 개발사와 협력준비 OK

닌텐도 런칭 컨퍼런스 질의응답 및 이모저모 총정리

이재진(다크지니) 2007-01-09 19:57:13

9일 오전 11시, W 서울-워커힐 호텔에서 한국 언론을 대상으로 '닌텐도 런칭 컨퍼런스'가 개최됐습니다. 손범수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은 컨퍼런스는 한국닌텐도 주식회사의 코다 미네오 사장의 발표와 관련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어서 <메이플스토리 DS>를 개발중인 넥슨 개발 4본부 '위젯'의 김재범 본부장의 닌텐도DS 비즈니스 전략 발표가 있었고, 바로 뒤를 이어 같은 4본부의 김형노 개발팀장의 게임 소개가 있었습니다.

 

자세한 행사 소식을 코다 미네오 사장의 질의응답 정리와 사진으로 만나보시죠.

 

 

[한국닌텐도 주식회사 코다 미네오 사장 질의응답]

 

Q> 닌텐도DS Lite의 한국 판매량이나 매출 예상은?


- 판매량에 대해서 지금 얘기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닌텐도와는 다르다고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 게임에 대한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사람들이 DS는 한번 해보고 싶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다. 이런 일이 실현된다면 수치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Q> 닌텐도 본사는 한국 닌텐도에 얼마나 권한을 주었는가?

 

- 한국 닌텐도의 역할은 우선적으로 순차적으로 발매할 소프트의 로컬라이징, 두 번째로 한국에서의 마케팅 프로모션 광고 홍보, 세 번째로 게임전문매장이나 온라인 쇼핑몰 유통, 네 번째로 판매후에 애프터서비스와 유저서비스(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다섯 번째로 한국게임업체의 패키지 소프트에 관한 지원과 협력(역시 중요하게 생각한다)이다.

 

이런 것들이 한국 닌텐도의 역할이다. 본사에서 얼마나 권한을 주느냐가 아니라 본사와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본사와 한국닌텐도의 에너지를 합쳐서 한국시장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해나갈 것이다.

 

Q> 국내 게임업체들에 대한 지원규모와 금액, 로컬라이징을 위한 인원채용규모는 어떻게 되나? 또, R&D 연구개발 센터를 세울 계획 있는가?


- 기본적으로 한국 게임업체와는 '공동개발'이 기본 협력 형태다. 개발비용은 상황에 따라서 바뀔수 있으므로 정확히 밝힐 수 없는 점 양해해 달라. 한국에서 게임소프트를 개발할 계획은 없고, 우수한 한국 소프트업체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Q> 닌텐도DS는 불법복제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특히 한국에서 심각한데 그에 대한 대책은?


- 한국 닌텐도가 본격적으로 진출한 것이 작년 7월경이다. 4~5년전부터 매년 4~5번 방문하며 한국 게임시장을 관찰해왔다. 그동안 가장 크게 느낀 것은 그동안 시장이 깨끗해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5년 전에 처음 왔을때는 불법복제가 당연하다는 듯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매년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 지금은 전문매장을 방문해도 거의 복제품은 없는 것 같다. 한국시장에서도 저작권에 대한 생각이 매우 높아진 것이라고 파악하고 있다. 이것은 한국 닌텐도가 본격적으로 진출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래도 대처방식을 이야기하자면 앞으로 생각해나갈 부분이라고 본다.

 

Q> 닌텐도 Wii의 한국 정식 발매 시기는 언제쯤인가?

 

- 한국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게임을 즐기는 인구를 늘려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닌텐도DS, 그리고 가장 인지도가 높은 게임소프트를 먼저 한국에 소개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Wii도 게임인구 확대를 위한 것이므로 매우 중요한 하드웨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당연히 한국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Wii에는 매우 많은 기능이 있는데 한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런 모든 것들을 현지화해서 내놔야한다고 본다. 현지화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때문에 올해 후반이나 말경에는 소개를 해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진으로 보는 닌텐도 런칭 컨퍼런스 이모저모]

 

컨퍼런스 행사장의 도우미들이 닌텐도DS용 한글 소프트를 선보이고 있다.

 

행사장 입구에 닌텐도DS Lite의 홍보모델 장동건의 큼지막한 이미지가 걸려 있었다.

 

행사의 시작을 알린 코다 미네오 사장의 발표. 꽤 장시간 이어졌다.

 

닌텐도가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가진 첫 매체 이벤트에 많은 기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장 뒤에는 한국닌텐도 관계자와 현장 스탭들이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

 

<두뇌 트레이닝>과 <영어 삼매경>은 일본에서 25세 이상 성인 유저층을 늘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06년 6월 일본 클럽 닌텐도 회원대상 조사 결과)

 

일본에서 여성 유저 비율을 늘리는데 공헌한 소프트는 단연 <닌텐독스>였다.

 

전세계적으로 3,300만장을 돌파한 '터치 제네레이션' 시리즈.

 

코다 미네오 사장도 <두뇌 트레이닝>을 꾸준히 해서 33세 판정을 받았다고.

 

국내 게임회사와 협력하기 위해 해당 부서 및 기술 스탭이 대기하고 있다는 발표.

 

닌텐도DS Lite 홍보모델 장동건의 영상 메시지도 상영됐다.

그는 <두뇌트레이닝> CM에서 '뇌연령 58세'를 선고받고 충격에 빠졌다고 한다.

 

닌텐도 런칭 컨퍼런스의 사회를 맡았던 손범수 아나운서. 여성 도우미가 현장 참석자 전원이 직접 참여하는 <두뇌트레이닝> 이벤트를 위해 설명 하고 있다.

 

무대 위에서 사회자 손범수 아나운서와 코다 미네오 사장도 두뇌 연령을 측정했다.

 

행사장에 도우미들이 테이블마다 '시연용 닌텐도DS Lite' 패키지를 나눠주고 있다.

 

알고 보니 <두뇌 트레이닝> 체험용 닌텐도DS Lite는 런칭 컨퍼런스 기념선물이었다.

정식발매인 18일 전에 한글판을 손에 넣은 참석자들은 매우 즐거워했다. 아마 역대 게임 기자간담회 최고의 선물로 기록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사진 찍다가 부랴부랴 참가한 <두뇌 트레이닝> 결과.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