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이 <디아블로> 방식의 웹게임 <드라켄상>을 국내에 서비스한다.
NHN(한게임)은 17일 독일 빅포인트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드라켄상>의 국내 퍼블리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드라켄상>은 <더 다크 아이>라는 TRPG 시리즈의 세계관을 사용한 웹브라우저 게임으로 2011년 빅포인트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쿼터뷰 시점의 전투와 랜덤 방식의 던전, 랜덤 아이템 등 게임의 기본적인 부분은 <디아블로>로 대표되는 핵앤슬래시 스타일이다.
<드라켄상> 공식트레일러
<드라켄상>은 웹게임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그래픽과 콘텐츠 볼륨, PvP 등으로 해외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부터 관심을 모았다. <드라켄상> 플레이에 필요한 파일의 설치 과정은 10MB의 자바 애드온뿐, 반면 서비스 2년이 지난 지금도 웹게임에서는 그래픽을 견줄 만한 경쟁작을 찾기 힘들다.
빅포인트에서는 자체개발 3D엔진인 네뷸라를 이용해 <드라켄상>을 제작했으며, 뛰어난 그래픽을 바탕으로 2012년에는 독일에서 베스트 브라우저 상을, 2013년에는 올해의 MMO 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 <드라켄상>은 유럽 4개, 미국 2개의 서버를 운영 중이다.
한게임은 <드라켄상>를 앞세워 웹게임 서비스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겠다는 각오다. 한게임 관계자는 “오는 8월 국내 CBT를 진행하고, 연말까지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며 빅포인트에서도 적극적으로 한국시장에 진출하고 싶어한다. 많은 현지화 과정을 거친 후 테스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