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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다운로드 수가 최고? 구글 순위 ‘선정기준’

기준 7개 이상, 목표 순위에 맞는 마케팅이 중요

김승현(다미롱) 2013-06-20 17:02:16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이곳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기준을 만족시켜야 할까?

 

모바일 광고 및 유통 플랫폼탭조이’의 함영호 개발사 파트너십 팀장은 20일 강남 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게임의 선정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탭조이의 함영호 개발사 파트너십 팀장

 

 

■ 플레이 스토어, 7개 이상의 기준으로 게임 평가

 

다운로드 수와 플레이 횟수 보정치를 순위 선정의 기준으로 삼는 애플 앱스토어와 달리,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최소 5개 이상의 기준으로 게임을 평가한다.

 

현재까지 밝혀진 평가기준만 7. 구글은 개발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다운로드 수와 매출액, 별점 평균 외에도, 앱을 평가한 사용자의 수, 시간당 다운로드 증가량, 프로그램 실행 횟수, 언인스톨 유무 등으로 순위를 산정한다. 물론 이외에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기준들이 남아 있다.

 

다만 적용기준이 많기 때문에 순위가 산정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긴 것은 플레이 스토어의 약점이다. 빠르면 하루 만에 다운로드 수와 매출액이 순위에 적용되는 애플 앱스토어와 달리, 플레이 스토어는 평가기준이 실제 순위에 적용되는 데 짧게는 열흘에서 최대 30일의 시간이 걸린다.

 

 

 

■ 목표로 삼은 순위에 걸맞은 마케팅이 중요

 

함 팀장은 이러한 기준을 설명하며 인기순위 입성을 노리는 개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개발자가 노리는 순위에 적합한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다. 산정기준이 간단한 애플 앱스토어와 달리 구글은 산정기준도 많고, 순위마다 적용되는 각 기준의 비중도 다르다.

 

플레이 스토어에는 인기게임, 최고매출게임, 신규인기게임 등의 순위가 있으며, 순위마다 선정기준에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신규인기게임 순위의 경우 다운로드 수보다 시간당 다운로드 수가 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식이다.

 

때문에 순위권 입성을 노리는 개발사는 목표로 하는 순위에 걸맞은 마케팅을 집행해야 한다. 만약 최고매출게임 순위에 입성하려는 개발자라면 다운로드 수를 높이는 CPI(Cost Per Install) 마케팅보다는 실사용자 전환율이 높은 PPE(Pay Per Engagement) 마케팅을 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또한 플레이 스토어는 앱스토어에 비해 순위산정 속도가 느린 편이기 때문에 순위권 입성을 위한 마케팅을 진행할 때 최소 열흘 이상 꾸준히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