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이 2007년 일본 온라인게임시장에 첫 출사표를 던졌다.
캡콤은 지난 9월 첫 발표한 온라인게임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의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오는 2월 1일부터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테스터 모집은 지난해 10월 캡콤과 드왕고가 공동으로 만든 종합커뮤니케이션 포탈사이트 ‘다레또(//www.daletto.com/pc)’를 통해 오는 25일까지 실시되며 선발인원은 총 5,000명이다.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는 2월 1일부터 15일까지 약 2주간 실시된다.
◆ 게임시스템은 기존시리즈 그대로
<몬스터헌터> 시리즈 최신작인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은 기존 시리즈와 달리 PC용 온라인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이 게임의 전반적인 요소는 2006년 2월 16일 발매된 PS2용 타이틀 <몬스터헌터 2 DOS>에서 선보였던 세계관과 게임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쉽게 말해 여러 형태의 용을 사냥하게 되는 기본설정은 물론 최대 4명으로 이뤄지는 파티구성,다양한 무기, 방어구, 함정 등의 활용, 퀘스트 의뢰, 자원채집, 탐색 등 기존 시리즈에 등장했던 요소가 그대로 도입된다.
레벨제를 도입하지 않고 여러 가지 무기와 방어구를 통해 캐릭터를 강화시켜나가는 독특한 캐릭터 성장시스템도 건재하다.
이 외에도 토벌한 몬스터로 바베큐를 즐기고 이를 통해 플레이어 캐릭터의 스테미너를 유지하는 등 <몬스터헌터> 시리즈 만의 게임시스템도 일부 개선, 적용된다.
◆ 온라인게임만의 요소도 마련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은 PC용 온라인게임으로 개발되는 만큼 기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각종 의뢰 퀘스트를 해결하며 베이스캠프를 발전시켜 나가는 싱글 플레이 모드 외에 멀티 플레이 모드를 제공하고 있다.
멀티 플레이 모드의 가장 큰 특징은 별도의 게임로비가 제공된다는 것이다.
‘메제포르타 광장’이라고 불리는 게임로비는 아이템 매매 및 조합은 물론, 파티구인, 플레이어 교류 등 온라인게임의 근본이 되는 유저간 커뮤니케이션을 도와주는 장소로 활용된다.
이 로비는 서버별 독립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헌터랭크 30 이하의 플레이어만 입장가능한 ‘신입구’, 랭크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자유구’, 특정 목적을 가진 헌터를 모을 수 있는 ‘구인구’ 등 총 3개 구역으로 이뤄져 있다.
게임로비 외에도 이 게임은 길드시스템의 일종인 ‘수렵단’ 시스템을 비롯해 정해진 기간 내에 이뤄진 사냥결과를 바탕으로 랭킹을 겨루는 ‘공식수렵대회’, 사냥준비 및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마이하우스’ 등 온라인게임만의 새로운 요소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한편 캡콤의 첫 온라인게임(<레인가드> 제외)이자 시리즈 6번째 작품인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의 정식서비스 일정과 과금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으며 서비스는 종합커뮤니케이션 포탈사이트 ‘다레또’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