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22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블레이드 & 소울> 유저들을 초청해 ‘3차 소울파티’를 개최하고 첫 대규모 업데이트인 ‘백청산맥’을 공개했다. 개발자가 직접 설명하는 백청산맥의 실제 플레이 영상을 보자.
<백청산맥> 업데이트는 <블레이드 & 소울>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그동안 중단됐던 스토리를 다시 진행할 수 있고, 파티, 아이템, 수련, 채집 등 기존 시스템이 대부분 모두 새롭게 변경된다. 특히 신규 지역과 퀘스트, 던전 등은 유저들이 이번 업데이트를 기다려온 대표적인 이유다.
백청산맥을 소개하고 있는 엔씨소프트 이범준 개발 팀장. 3차 소울파티는 역삼동의 문화예술 전시공간 ‘더 라움’에서 열렸다.
■ 다시 시작되는 ‘복수의 여정’
백청산맥에서는 주인공이 진서연에게 접근하기 위해 풍 제국 황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악행을 저지르며 어둠을 키워나가는 스토리가 진행된다. 복수를 위해 홍문의 길을 배신한 상태에서 다시 홍문의 길을 찾을지는 스토리의 중요한 분기가 된다.
새로운 이야기는 눈이 내리는 백청산맥이라는 지역을 중심으로 새롭게 등장하는 인스턴스 던전 및 몬스터와 함께 전개된다. 캐릭터 최고 레벨이 기존의 45에서 50으로 상향됐고, 새로운 스킬과 무기로 파티플레이를 하는 등 플레이 패턴에도 변화가 생긴다.
<블레이드 & 소울> 최초의 대도시도 공개됐다. 백청산맥의 중앙부에 위치한 풍 제국의 수도 ‘강류시’는 높은 건물과 웅장한 도로, 셀 수 없이 많은 전각을 갖춘 풍요로운 대제국 수도의 위용을 갖추고 있다. 강류시는 주요 스토리라인과 퀘스트를 경험할 수 있는 거점으로 활용된다.
■ 영웅급 던전과 새로운 PvPvE 전장 추가
백청산맥에서는 2개의 영웅급 인스턴스 던전이 추가돼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 경험과 도전 난이도에 상응하는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설인의 동굴’은 말 그대로 얼음동굴 안의 강력한 설인들의 끈질긴 추적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보다 빠른 판단과 신중한 진행이 필요하다.
‘귀문관의 악몽’은 수월평원의 귀도시에 또 한 번 위기가 찾아온다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외부와의 접근이 차단돼 고립된 공간에서 던전 내부의 3개 거점을 향해 몰려오는 마족의 파상공세를 물리치고, 각 거점의 봉마핵이 활성화될 때까지 지켜내는 방어전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으로는 무림맹과 혼천교의 대립을 극대화한 나류영석전장 ‘부유도’가 등장한다. 고대 나류국 유적의 자원을 놓고 펼쳐지는 두 세력의 쟁탈전을 통해 <블레이드 & 소울>의 PvPvE를 경험할 수 있다.
<블레이드 & 소울>의 개발을 이끌어온 엔씨소프트 배재현 부사장도 무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