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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정책 바꾼 Xbox One, 사전판매량 급상승

아마존 1위 차지, PS4는 물량 풀면서 응수

김승현(다미롱) 2013-06-25 11:42:37

마이크로소포트의 차세대 콘솔 Xbox One의 사전판매량이 정책 변경 후 급등했다.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증 정책을 바꾼 후 Xbox One의 출시를 기념하는 한정판 ‘데이 원 패키지’가 비디오게임 부문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다고 발표했다.

 

Xbox One는 지난 E3 2013에서 온라인 인증과 중고거래 제한, 지역제한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정책을 발표했었다. 하지만 이는 PS4의 제한 없는 중고거래 및 인증 정책과 비교되며 게이머들의 비판을 받았다. 결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 Xbox 공식 블로그를 통해 기존의 정책을 철회하고 온라인 인증과 중고거래, 지역제한 등의 모든 제한을 포기한다고 알렸다. ☞ 관련기사

 

그 결과, Xbox One의 사전주문상품은 발표 하루 만에 PS4를 제치고 아마존 비디오게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6월 25일 기준 아마존 비디오게임 베스트셀러 랭킹. Xbox One이 1위, PS4가 4위와 5위를 기록하고 있다.

 

 

PS4, 사전주문 제한 풀면서 응수

 

이러한 Xbox One의 선전에 PS4는 사전주문량의 제한을 푸는 것으로 맞서고 있다. 북미 최대의 비디오게임 소매점 게임스탑 22일 공지사항을 통해 PS4의 사전주문량 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PS4 예약에 관한 새 정보라는 이 공지에는 추가 공지가 있기 전까지 각 판매처에 할당된 PS4의 사전주문량의 제한을 없앤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가 당초 계획했던 수량 이상으로 북미에서 PS4를 판매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공교롭게도 22일은 Xbox One이 아마존 비디오게임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다음 날이다.

 

당초 소니는 PS4의 판매에 대해 북미 지역을 우선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소니의 앤드류 하우스 대표는 지난 12일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PS4의 미국 내 주문량이 우리의 예상을 넘어가는 페이스로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매국 내 수요를 만족시켰다고 확실시되는 순간까지 PS4의 아시아 지역 발매일 결정을 늦출 것이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이러한 두 차세대 콘솔의 경쟁으로 인해 사전예약은 전례 없는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아마존에 따르면 E3 2013 이후 두 콘솔의 사전주문은 분당 최대 2,500개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기준 콘솔 판매량의 4,000%에 달하는 숫자이며, 2013년 블랙 프라이데이 모든 비디오게임 판매량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