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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프리스타일의 대이동, ‘이심전심’ 판권 계약

조이시티 개발 집중 + 엔트리브 스포츠 강화

정우철(음마교주) 2013-06-25 1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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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브소프트가 조이시티의 <프리스타일> 시리즈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 게임포털 ‘게임트리’를 스포츠∙캐주얼 전문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엔트리브는 조이시티의 <프리스타일> <프리스타일 2> <프리스타일 풋볼>의 국내 퍼블리싱 및 PC, 채널링 서비스 판권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엔트리브가 스포츠∙캐주얼 전문포털로 거듭나기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엔트리브가 운영하는 게임포털 게임트리는 현재 <팡야> <MVP 베이스볼 온라인> <프로야구 매니저> 등 캐주얼 및 스포츠 장르가 주요 라인업이다. 앞으로 지속적인 서비스를 위해 엔트리브는 스포츠에 전문화된 운영 전략을 내세웠고, 그 결과 조이시티의 <프리스타일> 시리즈를 확보했다.

 

조이시티도 엔트리브의 스프츠 장르 전문화 계획과 마음이 통했다. 지난 4월 조성원 대표 선임 이후 조이시티는 자사의 개발 및 서비스 역량 극대화 전략을 추진했고, PC온라인 부문은 글로벌 사업, 모바일 부문은 신작 개발 및 퍼블리싱 확대를 내세웠다.

 

엔트리브의 게임트리는 <프리스타일> 시리즈 서비스로 스포츠 장르 강화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조이시티의 대표작인 <프리스타일> 시리즈의 운영을 전문 포털에 맡기고, 내부적으로는 개발에 집중하고자 했다. 결국 새로운 스포츠게임이 필요했던 엔트리브와 개발에 집중하고 싶었던 조이시티의 생각이 맞아떨어져 이번 판권계약으로 이어졌다.

 

조이시티 관계자는 “엔트리브의 스포츠게임의 전문화 계획에 <프리스타일> 시리즈가 부합했다. 조이시티는 <프리스타일> 시리즈 개발에 전념하게 되면서 게임과 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매출도 극대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엔트리브 관계자는 “게임트리의 스포츠∙캐주얼 전문화 전략에 있어 인지도가 높은 <프리스타일> 시리즈는 가장 적합한 타이틀이다. 향후 게임트리의 운영 차별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스포츠 및 캐주얼 장르에 전문화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이시티는 향후 <프리스타일> 시리즈를 제외한 나머지 게임의 서비스만 유지한다.

 

이번 계약 발표에 따라 <프리스타일> 시리즈의 서비스는 게임트리로 이전되며, 조이시티는 <프리스타일> 시리즈를 제외한 나머지 게임만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조이시티의 <프리스타일> 유저 및 게임 DB는 유저 동의를 받아 모두 엔트리브로 이전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서비스와 업데이트 일정은 양사가 협의 중으로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왼쪽부터 엔트리브소프트 김준영 대표와 조이시티 조성원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