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MVP 오존이 단단한 경기력을 앞세워 제닉스 블라스트를 제압하고 우승의 기세를 이어갔다.
3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핫식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2013 16강 개막전에서 MVP 오존이 ‘마타’ 조세형과 ‘댄디’ 최인규의 활약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1세트, MVP 오존의 서포터 조세형(Mata)이 맹활약을 펼쳐 팀 승리를 견인했다. 자신의 대표 챔피언인 쓰레쉬를 선택한 조세형은 기가 막힌 사형 선고 이니시에이팅으로 팀원들이 유리한 상황에서 교전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고, 이에 힘입은 구승빈(Imp)과 배어진(dade)이 킬을 쓸어 담아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진행된 2세트에서는 정글러 최인규(DanDy)의 활약이 빛났다. 리신을 플레이 한 최인규는 ‘음파공명-점멸-용의분노’ 콤보로 상대 팀의 딜러를 사냥하는 운영으로 전투를 주도해 지켜보는 팬들과 중계진의 극찬을 받았다. 최인규의 슈퍼 캐리를 등에 업은 MVP 오존은 위기를 현명하게 넘기고 2:0 완승을 따냈다.
지난 결승서 3:0 스코어로 우승을 차지한 MVP 오존은 서머 시즌 첫 경기에서 2:0 승리를 따내고 챔스 리그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같은 날 진행된 B조 1경기에서는 무승부가 나왔다. 우승 후보 나진 소드와 신생 팀 CTU의 대결이었던 만큼 나진 소드의 완승이 예상됐으나 CTU가 예상을 뛰어넘는 경기력으로 한 세트를 따내며 승점 1점을 확보했다.
나진 소드는 1세트에서 50분이 넘는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으나 2세트에서는 완패를 당하며 강호의 자존심을 구겼고, 접전 끝에 1세트를 내주며 아쉬움을 남기는 듯 했던 CTU는 2세트에서 그라가스 장인 ‘Mima’ 정우광이 뛰어난 활약을 펼쳐 팀 승리를 견인, 강호 나진 소드와 동점을 만드는 파란을 일으켰다.
◈ 핫식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2013
▶ 16강 1회차
● A조 1경기 MVP 오존 2 vs 0 제닉스 블라스트
1세트 MVP 오존 승 vs 패 제닉스 블라스트
2세트 MVP 오존 승 vs 패 제닉스 블라스트
▶ 16강 1회차
● B조 1경기 나진 블랙 소드 1 vs 1 CTU
1세트 나진 블랙 소드 승 vs 패 CTU
2세트 나진 블랙 소드 패 vs 승 CT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