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심즈2>가 작년 북미 PC게임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며 판매 순위 정상에 올랐다.
지난 18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NPD는 2006년 북미 PC게임 패키지 판매규모가 9억 7천만 달러(약 9,082억원)였다고 밝혀졌다. 이것은 2005년 PC게임 시장과 비교했을 때 1% 성장한 결과다.
순위를 살펴보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2006년 한 해 동안 96만 9천장이 판매되면서 1위에 올랐고, <심즈 2>가 59만 8천장으로 2위에 올랐다.
특히 <심즈 2>는 네 개의 확장팩이 모두 판매량 10위 내에 드는 기염을 토하며 EA 최고의 효자 시리즈임을 다시 입증했다.
퍼블리셔별로 살펴보면 EA가 <심즈 2> 시리즈 5개로 가장 많은 TOP 10 게임을 배출했고, 루카스아츠와 테이크2가 각각 두 개씩 순위에 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III> 1개만 포함시키며 체면를 유지했다.
한편, PC게임을 제외한 콘솔, 휴대용 게임 패키지 판매 순위에서는 북미 시장의 영원한 제왕 ‘매든’이 5백만장이 넘게 판매되면서 1위에 올랐다. 2위는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카>가 올랐다.
최근 3백만장을 돌파한 <기어즈 오브 워>는 2006년에 한정된 집계 기준 때문에 7위에 올랐다. 눈 여겨 볼 것은 <레고 스타워즈> 시리즈 2개가 모두 TOP 10에 들었다는 사실이다. 코믹한 상황연출과 탄탄한 완성도가 실제 판매량으로 이어진 것이다.
2006년 북미 PC게임 패키지 판매 순위
1위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비벤디유니버셜 게임즈)
2위 - <심즈 2> (EA)
3위 – <심즈 2: 나도 사장님> (EA)
4위 - <스타워즈: 엠파이어 앳 워> (루카스아츠)
5위 - <심즈 2: 펫츠> (EA)
6위 - <엘더스크롤 IV: 오블리비언> (테이크 2)
7위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III> (마이크로소프트)
8위 - <심즈 2: 패밀리 펀> (EA)
9위 - <문명 IV> (테이크 2)
10위 - <심즈 2: 화려한 외출> (EA)
2006년 북미 콘솔·휴대용 게임 패키지 판매 순위
1위 - <매든 NFL 07> (EA)
2위 - <카> (THQ)
3위 - <레고 스타 워즈 II> (루카스아츠)
4위 - <NCAA 풋볼 07> (EA)
5위 - <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닌텐도)
6위 - <니드포 스피드: 모스트 원티드> (EA)
7위 - <기어즈 오브 워> (마이크로소프트)
8위 - <콜 오브 듀티 3> (액티비전)
9위 - <레고 스타 워즈> (루카스아츠)
10위 - <파이트 나이트 라운드 3> (EA)
스토리 모드가 중심이 된 새로운 시리즈 <심즈 라이프 스토리>의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