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아웃 3>, Xbox360용 RPG로 개발될까?
영국의 ‘Xbox 오피셜 매거진’은 지난 18일 자사 홈페이지의 뉴스 코너를 통해 <폴아웃 3>가 Xbox360용으로 출시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것은 ‘Xbox 공식 매거진’이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의 토드 하워드(Todd Howard) 프로듀서와 진행한 단독 인터뷰를 근거로 제기된 전망이다.
<폴아웃 3>를 개발중인 토드 하워드는 ‘Xbox 오피셜 매거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2004년 말 소수의 개발진으로 <폴아웃 3>의 작업에 착수했다. <오블리비언>이 출시될 때는 개발팀이 10명 정도였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개발진이 <폴아웃 3>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있다”고 밝혔다.
‘Xbox 오피셜 매거진’은 <폴아웃 3>가 <오블리비언>과 같은 게임브리오 엔진을 사용하고 방대하고 자유도 높은 RPG라는 점에서 Xbox360 버전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베데스다는 <오블리비언>의 대성공을 통해 Xbox360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아진 상태인데다, 개발진들도 Xbox360의 개발 노하우를 풍부하고 갖고 있어 이런 전망은 상당한 설득력을 가진다. 또, 개발 프로듀서가 Xbox 공식 잡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폴아웃 3>의 개발상황을 밝혔다는 점도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
그렇다고 <폴아웃 3>가 Xbox360 버전만 나온다는 뜻은 아니다. 베데스다는 <오블리비언>을 PC와 Xbox360으로 발매했으며, 최근엔 PS3 버전도 개발하는 등 ‘멀티 플랫폼 전략’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폴아웃 3>도 서로 이식이 쉬운 PC와 Xbox360 두 가지 플랫폼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토드 하워드 프로듀서는 ‘Xbox 오피셜 매거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주 오랜 사전 개발단계를 거친다. 컨셉, 디자인을 확정하고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있어 곧 결과물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혀 올해 내로 <폴아웃 3>의 정보가 공개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Xbox 오피셜 매거진’의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단독 인터뷰는 오는 2월 15일에 발매될 ‘2007년 2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현재 <폴아웃 3>와 관련된 정보는 이 티저 포스터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