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 블레이즈가 강 팀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6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핫식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2013 16강 3회차에서 CJ 블레이즈가 HGD를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같은 날 진행된 A조 경기에서는 ESG가 제닉스 스톰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1승으로 16강을 시작했다.
앞서 진행된 A조 2경기에서는 ‘즐겜 유저 팀’ ESG가 제닉스 스톰을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1세트, 정글러로 포지션을 변경한 복한규(Reapered)는 탑 솔로 못지 않은 능숙한 운영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리신의 날카로운 찌르기에 잇달아 킬을 내준 제닉스 스톰은 경기 내내 ESG에 끌려 다니며 아쉬운 모습을 보인 반면 ESG는 터프한 경기 운영으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제닉스 스톰은 2세트에서 제드-쉔을 선택해 스플릿 푸쉬 운영으로 승리를 노렸으나 케일의 성장을 막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케일을 플레이 한 오장원(Rear)은 강력한 공격력 외에도 뛰어난 중재 활용으로 팀 파이트에서 팀원들을 살리는 등 역전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무소속 팀으로 경기에 나선 ESG는 16강 첫 경기에서 프로 팀 제닉스 스톰을 격파하고 강력한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한편 A조 경기에서는 CJ 블레이즈가 강호다운 면모를 발휘하며 완승을 거뒀다. 1세트, CJ 블레이즈는 케넨으로 맹활약을 펼친 이호종(Flame)을 앞세워 HGD의 항복을 받아냈다. 이호종은 정글러 신동진(Helios)의 백업에 힘입어 킬을 따낸 뒤 라인전과 팀 파이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호종은 경기 후반 케넨이 잘 사용하지 않는 아이템인 ‘라바돈의 죽음모자’를 구입해 팬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2세트에서는 서포터 함장식(Lustboy)의 플레이가 돋보였다. 나미를 선택한 함장식은 적절한 물의 감옥과 기가 막힌 궁극기 ‘해일’ 활용으로 놀라운 존재감을 과시, 한국 최고의 서포터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함장식의 선전으로 처 블레이즈는 불리한 경기를 역전하고 2:0 완승을 따냈다.
◈ 핫식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2013
▶ 16강 3회차
● A조 2경기 ESG 2 vs 0 제닉스 스톰
1세트 ESG 승 vs 패 제닉스 스톰
2세트 ESG 승 vs 패 제닉스 스톰
● B조 2경기 CJ 블레이즈 2 vs 0 HGD
1세트 CJ 블레이즈 승 vs 패 HGD
2세트 CJ 블레이즈 승 vs 패 HG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