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블레이드 2와 배드랜드 무료 제공

애플이 앱스토어 5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가장 획기적이고, 많은 인기를 얻은 게임 앱을 선정해 무료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0.99~19.99 달러에 판매되던 10개의 앱을 8일부터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게임은 <인피니티 블레이드 2> <스왐피: 웨얼이즈 마이워터> <배드랜드> <타이니 윙스> <슈퍼브라더스: 스워드앤소서리 EP>(이하 슈퍼브라더스)로 지금까지 한 번도 무료 행사를 하지 않았던 인기 타이틀이다.

에픽게임스의 <인피니티 블레이드 2>는 언리얼 엔진을 이용한 모바일게임으로 뛰어난 그래픽과 슬라이드 조작을 활용한 액션이 특징이다. 디즈니에서 개발한 <스왐피>는 주인공인 악어 스왐피가 목욕을 할 수 있도록 수로를 연결하는 퍼즐게임으로 전 세계 다운로드 1억 건을 돌파했다.

애플 디자인 어워드 2013에 선정됐던 <배드랜드>도 무료 행사 대상에 포함됐다. 그림자의 느낌을 살린 몽환적이고 동화같은 그래픽과 세심한 물리효과, 창의적의 구성이 특징인 어드벤처 게임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간단한 조작과 귀여운 그래픽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타이니 윙스>는 나는 것이 꿈이지만 날개가 작아 날지 못하는 새를 주인공으로 한 게임이다. 유저는 날지 못하는 새를 언덕을 오르고 내리며 가속한 후 최대한 높이 날아오르게 하는 것이 목표다.

투박한 도트 그래픽으로 꾸며진 <슈퍼브라더스>는 악마를 물리치기 위해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아케이드 게임으로, 은은하고 잔잔한 특유의 사운드와 터치를 활용한 독특한 플레이로 호평을 받았다.

한편 19.99 달러라는 고가의 디제잉 앱 <트랙터 DJ>를 비롯해 매일 있었던 일을 사진과 메모로 기록하는 <데이 원>, 2,000여 개의 레시피를 수록한 <하우 투 쿡 에브리씽>, 3D 지구본 앱인 <베어풋월드 아틀라스>, 사진에 텍스트를 입력해 포스터를 만들거나 메모를 기록할 수 있는 <오버>도 무료 다운로드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