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스게임 <플랜츠 VS 좀비 2>가 호주에서 먼저 출시됐다. 현재 호주 앱스토어에 계정을 생성하면 <플랜츠 VS 좀비 2>를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플랜츠 VS 좀비>는 팝캡이 개발한 디펜스게임으로, 유저의 뇌를 먹기 위해 집으로 몰려오는 좀비를 식물로 막아내는 이야기 설정을 갖고 있다. 기존의 <플랜츠 VS 좀비> 시리즈는 유료 다운로드 게임이었다.
이번에 출시된 <플랜츠 VS 좀비 2>는 무료다. 게임 안에서 코인(게임머니)이나 특수 식물, 업그레이드 등을 부분유료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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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달라진 진행 방식이다. 알아서 다음 스테이지로 진행됐던 전작과 달리, 2편에서는 <캔디 크러시 사가>처럼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다음 스테이지가 열리고, 언제든지 이전에 했던 스테이지를 다시 클리어할 수 있다.
마치 <앵그리 버드>의 행성처럼 여러 테마로 구성된 스테이지들이 있고, 다음 테마로 넘어갈 수 있다. 테마는 이집트, 해적 등이 있고, 유저가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좀비를 물리치는 느낌으로 구성돼 있다.
스테이지를 진행하다 보면 여러 갈림길과 열쇠로 열 수 있는 문이 등장해 유저의 선택이 중요해졌다. 갈림길 뒤에는 새로 얻을 수 있는 식물이나 유용한 업그레이드가 있는데,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는 넉넉히 얻을 수 없어 어떤 업그레이드나 식물을 얻을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플랜츠 VS 좀비 2>의 스테이지 구성.
고대 이집트, 해적, 서부의 테마별로 스테이지가 구성돼 있다. <플랜츠 VS 좀비 2>에서는 새로운 시스템이 대거 추가됐다. 먼저 ‘비료’(Plant Food)라는 자원이 생겼는데, 몸이 초록색으로 빛나는 좀비를 처리하면 비료를 얻을 수 있다. 이 비료는 중요한 순간에 식물에게 먹여 잠시 공격력을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높은 각도로 배추를 발사하는 ‘캐비지 펄트’는 비료를 먹이면 라인에 상관 없이 화면에 존재하는 좀비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공격을 한다. 기본적인 공격 식물인 ‘피 슈터’는 비료를 먹이면 잠깐 동안 전작의 ‘개틀링 슈터’로 변신해 전방을 향해 강력한 연속 공격을 퍼붓는다.
해바라기에 비료를 먹이면 대량의 햇살을 뿜어낸다.
손가락을 활용한 새로운 공격 시스템도 생겼다. ‘파워 잽’ 같은 공격들이 새로 추가됐는데, 코인을 소모해서 ‘파워 잽’을 발동시키면 일정 시간 동안 손가락으로 좀비를 터치해 강력한 전기에 감전시킬 수 있다. 코인만 있으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위기를 탈출할 수 있게 해주는 동시에 식물을 심고 햇살을 모으는 것 이상의 조작을 손으로 할 수 있게 했다.
손가락을 좀비를 처치할 수 있는 공격 시스템도 추가됐다.
새로운 식물과 좀비가 추가된 만큼, 새로운 미니게임들도 추가됐다. 대표적으로 석판을 들고 있는 좀비가 몰려오는 짝 맞추기 미니게임이 있다. 석판 좀비가 몰려오고, 석판을 터치해서 뒷면의 그림이 일치하도록 2장을 뒤집으면 좀비가 쓰러지는 방식이다.
이번 선출시는 호주 앱스토어만 대상이며, <플랜츠 VS 좀비 2>는 오는 18일 전 세계 앱스토어에 iOS 독점으로 발매된다.